지난해 코스닥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국고채수익률보다도 수익성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힘을 쏟아 벌어들인 기업이익이 단순히 국고채에 투자해 벌인 들인 수익률보다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1일 코스닥증권시장이 12월 결산법인 682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ROE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ROE는 전년대비 2.9%포인트 낮은 4.2%로 조사됐다. 이는 국고채수익률 6.5%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다.

일반기업의 ROE는 3.6%로 전년 마이너스에서 개선된 반면 벤처기업의 ROE는 2000년 14.3%에서 -3.7%로 악화됐다. 금융업체도 전년대비 5.5%포인트 하락한 20.8%에 머물렀다.

개별기업별로는 한단정보통신이 62.4%를 기록해 ROE가 가장 높았으며, 강원랜드(60%), 휴맥스(56.5%), 백금정보통신(5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ROE 증가폭이 컸던 기업은 강원랜드(43.5%포인트), 뉴보텍(25%포인트), KTF(16.5%포인트) 순이었다.

ROE가 높은 상위 30개사와 ROE증가율 상위 30개사의 주가는 올 들어 각각 평균 54%와 52% 상승해 시장평균상승률 16%에 비해 3.3배 이상 높았다.

<남상훈기자>

* 용어설명 :

◈ROE〓Return On Equity의 약어로 당기순이익을 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주주가 투자한 자기자본을 이용해 벌어들이는 수익성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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