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국내 TFT LCD 모니터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전문 정보제공업체 디스플레이뱅크(www.displaybank.com 대표 권상세)는 국내 모니터 제조업체들의 1분기 출하실적을 합산한 결과, 국내 모니터 시장은 TFT LCD 모니터의 급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의 75만6000여대에 비해 16.5% 성장한 88만1000여대 규모를 형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1분기 국내 모니터 시장에서 CRT 모니터 출하량이 71만2000여대(80.8%), LCD 모니터가 16만9000여대(19.2%)로 집계돼 지난해 4분기 LCD 모니터의 시장점유율 16%에 비해 LCD 모니터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LCD 모니터 시장은 작년 동기(5만5000여대)에 비해 300% 이상 성장했다.

모니터 크기에 따라 살펴보면 LCD 모니터는 15인치 제품이 전체의 79%를 차지했으며, 17인치와 18인치 제품이 각각 12.4%와 6.6%의 점유율을 보였다. 또 CRT 모니터의 경우 전년 동기만 해도 곡면 CRT와 평면 CRT가 비슷한 시장규모를 형성했지만, 올 1분기의 경우 17인치와 19인치 평면 모니터가 전체의 68.9%로 전체 시장의 3분의 2를 넘어서며 CRT의 주종을 이뤘다.

디스플레이뱅크측은 “당초 LCD 패널 가격 상승으로 LCD 모니터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2분기에는 컴퓨터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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