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서울지역 통신망 고도화와 전국 백본망 고도화 차원에서 고밀도파장분할다중화(DWDM) 장비를 통해 대규모의 메트로DWDM망과 장거리(롱홀)DWDM망 구축을 계기로 광전송 장비업계 수주전이 본격화됐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은 사업규모가 200억원규모에 이르는 전송망 구축을 위해 이달 중순까지 장비업체들로 부터 제안서를 접수해 이달말까지 적격 장비 공급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업계는 이번 데이콤의 광전송 장비 입찰은 KT·하나로통신·드림라인·파워콤 등 통신사업자를 통틀어 롱홀 부문에서는 마지막, 메트로 부문에서는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에 �㈀맨求�데이콤의 서울지역 메트로DWDM은 9개 노드 약 36대 규모이며, 롱홀DWDM 망 구축은 서울-대전, 대전-부산, 대전-광주 등 3개구간을 이중화하게 된다.

데이콤 기간망팀 김형규팀장은 “메트로DWDM 전송망은 서울 시내구간 노드수 증가에 따른 대역폭 확보와 금융권 재난복구센터 시장 공략을 위해 구축하는 것이며한 차원이며, 지방을 연결하는 롱홀DWDM 망은 98년 루슨트 장비를 이용해 구축한 40기가급 장비를 고도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데이콤 메트로DWDM 장비성능시험(BMT) 통과업체인 노텔네트웍스코리아와 시에나코리아를 비롯해 최근 BMT를 통과한 ONI코리아와 ECI텔레콤간 가격을 위주로 한 장비 수주전이 예상되며, 롱홀부문에서는 기존 BMT 통과업체인 노텔네트웍스코리아·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간 경쟁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데이콤의 전송망 구축 프로젝트는 마지막 롱홀 입찰이라는 점과 국내 최대 규모의 메트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대부분의 장비업체가 사활을 걸고 뛰고 있다”면서 “문제는 가격으로 얼마까지 DWDM장비의 가격이 떨어질 지 관심꺼리”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하나로통신 입찰에 근소한 가격으로 탈락한 ONI코리아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ONI코리아 윤재동 사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DWDM 장비 가격은 광소자 부품값의 하락으로 원가 하락요인이 발생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소프트웨어 비용이나 교육비, 사후 서비스 등 비용을 절감한다면 최소 10% 이상 장비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말 실시된 하나로통신 광전송망 입찰에서 노텔코리아는 6노드(13셀프) 입찰에 28억5000만원을 제안해 수주했으며, ONI코리아는 28억7000만원을 제시해 탈락했다.

8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메트로DWDM 부문은 노텔네트웍스코리아와 시에나코리아·ONI코리아·ECI코리아 등 4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노텔과 시에나는 지난해 실시한 BMT를 통과해 올해는 BMT 없이 가격 입찰에 바로 참여하고 ONI코리아와 ECI코리아는 지난 1월부터 실시한 BMT를 최근 마쳤다. 데이콤 관계자는 두 회사의 BMT 통과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4파전으로 가격경쟁이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노텔은 ‘옵테라 메트로5200’ 장비로 입찰에 참가할 예정이며, 시에나는 ‘메트로DWDM’으로 준비하고 있다. 최근 BMT를 통과한 ONI코리아는 ‘온라인9000’으로, ECI코리아는 ‘XDM DWDM’으로 입찰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전체 7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롱홀DWDM 부문에서는 노텔네트웍스코리아와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일전을 불사하고 있다. 노텔코리아는 ‘롱홀DWDM’장비로, 한국루슨트는 ‘OLS1.6T’ 장비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안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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