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국제 원유가 상승에 따라 주식시장에는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국제 원유가가 계속 상승하면 석유화학 제품의 비중이 큰 ‘구경제’ 업종의 주가가 하락하고, 반대로 정보기술(IT)업종 등 ‘신경제’ 업종은 원유가 상승이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 상대적으로 수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 이기봉 연구원은 운수보관업은 석유화학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4% 수준으로 가장 높고, 숙박 화학, 광산품, 전력가스 등의 업종도 10%이상을 차지해 유가 상승시 원가 인상에 따른 제품 수익감소나 제품가 인상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99년 2월 이후 원유가가 배럴당 10달러에서 23.6달러로 134.8% 상승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520포인트에서 1020포인트까지 치솟을 때, 반도체·통신서비스·소프트웨어 관련 주식은 영향을 받지 않고 상승한 반면 광업·가스·운송·전기업종은 저조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오동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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