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들이 기존 투자업체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통해 부실기업 정비에 착수했다.
28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술투자·무한기술투자 등 주요 벤처캐피털들은 부실기업 정비차원에서 투자업체에 대한 일괄 재평가 및 정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벤처캐피털 업계는 투자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을 중단하고 매각절차에 들어갈 업체들을 선별하는 ‘살생부’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업체들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마무리되는 7~8월부터는 부실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및 매각 사례들이 줄을 이을 것이란 전망이다.
벤처캐피털협회 관계자는 “99년과 2000년에 투자했던 업체들중 아직까지 수익모델을 마련하지 못한 부실벤처들이 많다”며 “우량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유도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실기업을 손비처리하는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구조조정으로 사업을 정상화시키는 등의 역할도 최근에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술투자(대표 이정태)는 지난 1월 전문심사역 3명으로 구성된 M&A 및 IPO전담팀(AR팀)을 결성하고 우량기업에 대한 IPO 지원업무와 함께 부실기업의 M&A 및 매각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AR팀은 기존 투자업체들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통해 우량기업과 부실기업 등을 구분하고, 부실판정 기업에 대해서는 사전 정비 차원에서 M&A 및 매각작업을 진행하게 된다”면서 “AR팀을 중심으로 전사적인 차원에서 부실기업 처리작업에 착수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기업가치 재평가 작업을 통해 이미 사업성이 취약하고 실적호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5~6개 부실벤처에 대해서는 M&A 및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무한투자(대표 이인규)도 올해 부실기업 처리 차원에서 M&A 및 구조조정 사업에 주력키로 하고 내부적으로 전담팀을 가동할 방침이다.
무한투자측은 “일반적으로 구조조정사업을 하는 기업들은 워크아웃 기업들을 주로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무한에서는 기존 투자업체들의 사업전환, M&A 등에 맞춰 구조조정팀을 구성할 방침”이라면서 “상당부분이 부실화된 기업의 M&A 등에 무게중심이 맞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외에도 지난해부터 구조조정 및 M&A전담팀을 가동중인 KTB네트워크와 산은캐피탈도 내부적으로 부실판정 기업에 대한 M&A, 해외매각, 사업 분할 후 매각 등의 방법을 동원해 탈출구를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기술투자 한 임원은 “‘고위험 고수익’을 지향하는 벤처캐피털 산업의 속성상, 투자업체중 약 70~80% 이상은 IPO에 도달하지 못하고 부실기업으로 전락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회사가 망하기 이전에 M&A나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투자손실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경섭기자>최경섭기자>
28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술투자·무한기술투자 등 주요 벤처캐피털들은 부실기업 정비차원에서 투자업체에 대한 일괄 재평가 및 정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벤처캐피털 업계는 투자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을 중단하고 매각절차에 들어갈 업체들을 선별하는 ‘살생부’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업체들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마무리되는 7~8월부터는 부실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및 매각 사례들이 줄을 이을 것이란 전망이다.
벤처캐피털협회 관계자는 “99년과 2000년에 투자했던 업체들중 아직까지 수익모델을 마련하지 못한 부실벤처들이 많다”며 “우량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유도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실기업을 손비처리하는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구조조정으로 사업을 정상화시키는 등의 역할도 최근에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AR팀은 기존 투자업체들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통해 우량기업과 부실기업 등을 구분하고, 부실판정 기업에 대해서는 사전 정비 차원에서 M&A 및 매각작업을 진행하게 된다”면서 “AR팀을 중심으로 전사적인 차원에서 부실기업 처리작업에 착수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기업가치 재평가 작업을 통해 이미 사업성이 취약하고 실적호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5~6개 부실벤처에 대해서는 M&A 및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무한투자(대표 이인규)도 올해 부실기업 처리 차원에서 M&A 및 구조조정 사업에 주력키로 하고 내부적으로 전담팀을 가동할 방침이다.
무한투자측은 “일반적으로 구조조정사업을 하는 기업들은 워크아웃 기업들을 주로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무한에서는 기존 투자업체들의 사업전환, M&A 등에 맞춰 구조조정팀을 구성할 방침”이라면서 “상당부분이 부실화된 기업의 M&A 등에 무게중심이 맞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외에도 지난해부터 구조조정 및 M&A전담팀을 가동중인 KTB네트워크와 산은캐피탈도 내부적으로 부실판정 기업에 대한 M&A, 해외매각, 사업 분할 후 매각 등의 방법을 동원해 탈출구를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기술투자 한 임원은 “‘고위험 고수익’을 지향하는 벤처캐피털 산업의 속성상, 투자업체중 약 70~80% 이상은 IPO에 도달하지 못하고 부실기업으로 전락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회사가 망하기 이전에 M&A나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투자손실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경섭기자>최경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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