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HW) 공급의 새로운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틸리티컴퓨팅’ ‘주문형 CPU공급 프로그램’ 등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국내시장에서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IBM은 지난 2000년과 지난해 10월 각각 중대형 유닉스서버인 ‘p680’과 ‘p690’을 출시하는 등 1년에 한번꼴로 새로운 서버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0년 9월 슈퍼돔을 선보인 한국HP도 지난해 9월 미드레인지급 ‘rp8400’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 들어 기존 ‘rp7400’에 슈퍼컴퓨팅 기술을 적용한 ‘rp7410’을 출시했다.
이처럼 서버 신제품 출시 및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단축됨에 따라 HW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수요업체의 투자효율성을 높여주고 대규모 투자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장점을 지닌 ‘주문형 CPU 공급’이나 ‘유틸리티 컴퓨팅’ 등 새로운 공급 프로그램을 도입·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이를 이용하는 기업이 드문 실정이다.
한국IBM은 지난 2000년 10월, 용량 증설에 대비해 여분의 CPU를 미리 공급하는 ‘CUOD(주문형칩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도입했지만, 실제 이용 고객은 거의 없는 형편이다. 또 메임프레임 ‘z시리즈’를 대상으로 고객이 제품 전체를 구매하지 않고 쓰는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는 종량제 서비스(WLC)도 별다른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HP도 최근들어 서버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는 ‘유틸리티 컴퓨팅 프로그램’을 확산시키는 데 힘쓰고 있지만, 아직 대형 고객은 한 곳도 확보하지 못했다.
한 HW업체 관계자는 이처럼 선진 하드웨어 공급 프로그램들이 국내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원인을 “국내 CEO나 CIO들이 서버호스팅 등 비소유 투자방식이 효율적이라는 점은 인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산시스템만큼은 ‘소유’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소 닷컴기업들의 경우는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도입의사가 높기는 하지만,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문제 때문에 선뜻 수요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총소유비용(TCO)등 효율성 중심의 투자개념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HW업체들도 이같은 ‘비소유’ 판매 방식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거래·이용방식을 단순화하고,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이는 결국 HW기업들이 추구하고 있는 서비스 및 솔루션 중심의 사업방향과도 일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송정렬기자>
한국IBM은 지난 2000년과 지난해 10월 각각 중대형 유닉스서버인 ‘p680’과 ‘p690’을 출시하는 등 1년에 한번꼴로 새로운 서버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0년 9월 슈퍼돔을 선보인 한국HP도 지난해 9월 미드레인지급 ‘rp8400’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 들어 기존 ‘rp7400’에 슈퍼컴퓨팅 기술을 적용한 ‘rp7410’을 출시했다.
이처럼 서버 신제품 출시 및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단축됨에 따라 HW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수요업체의 투자효율성을 높여주고 대규모 투자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장점을 지닌 ‘주문형 CPU 공급’이나 ‘유틸리티 컴퓨팅’ 등 새로운 공급 프로그램을 도입·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이를 이용하는 기업이 드문 실정이다.
한국IBM은 지난 2000년 10월, 용량 증설에 대비해 여분의 CPU를 미리 공급하는 ‘CUOD(주문형칩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도입했지만, 실제 이용 고객은 거의 없는 형편이다. 또 메임프레임 ‘z시리즈’를 대상으로 고객이 제품 전체를 구매하지 않고 쓰는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는 종량제 서비스(WLC)도 별다른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HP도 최근들어 서버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는 ‘유틸리티 컴퓨팅 프로그램’을 확산시키는 데 힘쓰고 있지만, 아직 대형 고객은 한 곳도 확보하지 못했다.
한 HW업체 관계자는 이처럼 선진 하드웨어 공급 프로그램들이 국내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원인을 “국내 CEO나 CIO들이 서버호스팅 등 비소유 투자방식이 효율적이라는 점은 인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산시스템만큼은 ‘소유’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소 닷컴기업들의 경우는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도입의사가 높기는 하지만,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문제 때문에 선뜻 수요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총소유비용(TCO)등 효율성 중심의 투자개념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HW업체들도 이같은 ‘비소유’ 판매 방식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거래·이용방식을 단순화하고,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이는 결국 HW기업들이 추구하고 있는 서비스 및 솔루션 중심의 사업방향과도 일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송정렬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