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지불포럼·전국경제인연합회·국제전자상거래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본지가 후원하는 ‘2002 e페이먼트 그랜드 포럼’ 세미나가 오늘부터 이틀 간 서울 전경련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최근들어 유무선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전자지불산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현재까지 등장한 다양한 결제수단을 살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고찰하는 동시에, 전자거래금융기본법 등 관련 법제정과 전자지불산업 육성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에는 특히 산업계, 학계, 연구소,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해 인터넷 결제 시스템, 전자지급결제 법·제도, 전자화폐 솔루션, IC카드형 전자화폐의 응용, 무선인터넷 및 무선 지급결제 등 폭넓은 주제를 놓고 심도 깊은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첫째날인 27일에는 3개 트랙, 9개 주제가 발표된다. 먼저 인터넷 결제 시스템 트랙에서는 연세대 송용욱 교수가 나와 신용카드·계좌이체·전자현금 등의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전자결제 시장의 미래와 신형 전자지불시스템의 구조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국민은행 오재섭 과장이 P2P(Peer to Peer) 지불서비스의 국내외 현황과 자사의 P2P 전략을 적용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외환은행 백성기 부본부장의 국내외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시장현황 및 글로벌 e트러스트(trust) 전략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세미나 중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자지급결제 법·제도 트랙에서는 먼저 정보통신부의 유성완 사무관이 나와 전자지불산업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할 방침이며, 고려대 이충열 교수와 순천향대 김재필 교수가 각각 유럽과 미국의 전자화폐에 대한 규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재정경제부 최용호 사무관이 나와 지난 2001년부터 정부에서 추진해 온 전자금융기본거래법 제정과 관련 기본법 추진배경 및 지금까지의 경과와 법 초안의 기본구성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법제정시 예상되는 쟁점사항에 대한 자세히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화폐 솔루션 트랙에서는 비자코리아의 김인창 차장이 EMV(Europay, Mastercard, Visa ) 기능에 적용되는 인증방식이라는 주제로 EMV 카드의 기능구조와 전 세계 구축현황, 그리고 EMV의 기능 및 전자화폐와의 관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EMV는 자기(Magnetic Stripe) 카드의 취약한 보안성 극복과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스마트카드형 신용 또는 직불카드로 대체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등에서는 이미 모든 카드를 2005년까지 이 표준으로 교체하기로 한바 있다.

또 한국IC카드연구조합에서 나와 최근 자사가 한국형 개방형 전자화폐로 개발한 CEPS(Comman Electronics Purse Specification) 기반의 전자화폐인 ‘teeni’의 솔루션과 구현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CEPS는 지난 1999년에 마련된 스마트카드 기반의 전자화폐를 도입하려는 조직들에 대한 모든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EMV 규격과 호환된다.

이어 둘쨋날인 28일에는 2개 트랙에서 7개 주제가 발표된다. 먼저 IC카드형 전자화폐의 응용 트랙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조진만 연구원이 나와 자사가 개발한 비접촉형 전자화폐인 교통카드의 호환을 위한 판독기용 표준 SAM(Secure Application Module) 개발경과와 기술이전 및 상용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안동현 연구원이 IC카드를 이용한 ETCS(지능형 교통시스템)에서의 무선결제시스템과 동국대 송유진 교수는 스마트카드형 전자화폐기술과 프로토콜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계획이다.

마지막 트랙인 무선인터넷 및 무선지급결제에서는 세종대 신동규 교수와 KMPS 황원철 이사가 차례로 나와 무선지급결제를 위한 정보보호 메카니즘과 근거리 구간에서의 모바일 페이먼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ICEC)의 양철영 선임연구원의 국내외 무선인터넷 결제시스템 현황 및 이슈, 무선결제모델의 발전을 위한 전망 제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금융기관 중심의 무선인증 및 결제 모델과 통신업체 주도의 모델 비교가 있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끝으로 KTF 강현진 과장, LG텔레콤 김형석 과장, SK텔레레콤 장해성 과장 등 국내 3개 이동통신사업자의 실무진들이 나와 각 사별 M커머스(Commerce) 사업의 추진 방향과 특징을 소개할 방침이다.

<한민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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