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사명을 ‘주식회사 KT’로 결정함에 따라 자회사들도 사명을 변경, 세계적 종합통신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KT그룹’의 세계화전략에 시동이 걸렸다.

비동기식 IMT-2000사업을 추진중인 한국통신아이컴은 26일 주총에서 케이티아이컴(KTI),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해저통신은 지난 25일 주총에서 케이티서브마린(KTS)로 사명을 각각 변경했다.

또 주파수공용통신(TRS)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통신파워텔은 케이티파워텔(KTP), SI(시스템통합)사업을 담당하는 한국통신기술은 케이티인포테크(KTI), 구내통신사업을 맡는 한국통신진흥은 케이티솔루션스(KTS)로 각각 회사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이에 앞서 PC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하이텔은 KT에이치(KTH)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난해 6월 한국공중전화(주)는 케이티링커스(KTL), 한국통신프리텔은 케이티프리텔(KTF)로 사명을 변경했다.

KT측은 완전민영화에 대비, 민간기업과 글로벌 통신사업자로의 이미지에 적합하도록 ‘한국통신’이라는 국문명칭 대신 영문명칭인 ‘KT’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병곤 홍보실장은 “KT라는 영문 명칭은 세계적 통신사업자들이 자국의 국가 명칭에 텔레콤(Telecom)의 이니셜인 T를 덧붙인 AT&T, BT, FT, DT 등과 같이 세계적 통신사업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우선 국내기업 브랜드 가치 1위를 달성한뒤 세계적 통신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백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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