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전자업종의 e비즈니스 국제표준인 로제타넷(RosettaNet)의 적용을 새로운 거래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국내 전자업계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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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관련업계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노키아가 2003년부터 모든 전자거래를 로제타넷에 따라 시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국·일본·유럽의 주요 전자업체들이 로제타넷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경쟁국인 일본·대만·싱카포르에서는 국가적인 지원과 관심 속에 로제타넷 구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반면 우리측은 삼성전자·LG실트론·인텔코리아·MS 4개사만이 로제타넷을 구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00년 4월 로제타넷 기구가 출범하고 11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대만도 80개사가 참여해 로제타넷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 12월 로제타넷코리아가 발족, 29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표준화 논의가 미흡하다는 평가다.

특히 전자산업이 우리나라 총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교역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일본·대만이 모두 로제타넷을 적용하고 있어 로제타넷에 대한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로제타넷코리아의 관계자는 “일본은 물론, 대만·싱카포르·말레이지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은 정부가 로제타넷 구축에 필요한 자금의 50%를 지원하는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펴며 로제타넷 표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정책을 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 우선 한국전자산업진흥회·로제타넷코리아·전자상거래 표준화 통합포럼 등과 함께 로제타넷 입문서를 오는 4월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또 내달 17일에는 서울에서 전자업계와 IT업계 등 200여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세미나를 개최, 로제타넷의 동향과 전망을 비롯해 로제타넷을 통한 B2B 구현전략 및 사례 등을 업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서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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