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26일 200달러 미만의 저가형 네트워크 프로세서 신제품인 ’파워NP NP2G’를 발표, 인텔이 장악하고 있는 저가 네트워크 칩 시장에 대한 공략을 크게 강화할 예정이라고 지디넷이 보도했다.

네트워크 프로세서는 많은 양의 정보가 오가는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서 데이터 패킷의 전달을 통제하는 교통경찰과 같은 역할을 하는 칩.

이 회사가 발표한 ’NP2G칩’은 소규모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저가형 네트워크 장비용으로 초당 2기가비트 속도를 지원하는 ’OC-12’규격 네트워크에서 초당 최고 560만 패킷을 처리할 수 있다.

IBM 관계자는 “장비업체들은 이 칩을 저가 하드웨어에 사용함으로써 예전 고가 장비에서만 지원되던 방화벽(firewall)·가상사설망(VPN)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칩을 현재 장비업체들에 샘플로 제공되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애널리스트들은 IBM이 이번 NP2G를 출시함으로써 이미 경쟁사 인텔이 IXA칩으로 선점하고 있는 200달러 미만의 저가 네트워크 칩 시장에서 양사의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네트워크 프로세서 시장은 세계 반도체시장이 침체를 겪은 2001년에도 약 1억개의 판매량으로 전년 대비 35%의 고성장을 보였다.

<주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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