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와 스웨덴을 대표하는 두 이동통신업체인 소네라와 텔리아의 합병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25일 핀란드의 파보 리포넨 총리는 핀란드 국영 라디오방송국 YLE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회사가 합병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YLE는 23일 소네라 지분 53%를 보유하고 있는 핀란드 정부가 양사 합병을 위해 스웨덴 텔리아측과 협의중이라고 보도했으며, 이달 초에는 핀란드의 전 정보통신장관 올리-페카 헤이노넨이 두 회사의 합병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합병 협상 당사자인 소네라와 텔리아 양측은 협상 진행여부와 그 성사 가능성 등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핀란드·독일·스페인의 3G 사업권을 가진 소네라와 튼튼한 재무기반을 가진 텔리아가 합병될 경우 보다폰과 도이치 텔레콤 등이 주도하고 있는 유럽지역 이통업계판도에 큰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네라는 최근 몇 해 동안 서유럽지역 3G 이통사업권 획득에 37억달러를 투자하면서 과잉투자라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스웨덴의 텔리아는 자국과 핀란드·노르웨이·덴마크 등지에 450만 무선 가입자를 보유한 통신업체로서 71%의 지분을 보유한 스웨덴 정부의 통제 하에 있다.

<주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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