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호전주와 저PER주를 주목하라."

20일 장이 마감된 거래소와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을 보인 가운데 최근 증시의 단기 급등장에서 1분기 영업실적이 향상된 기업이나 그동안 덜 오른 저 주가수익비율(PER)주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종국 SK증권 연구원은 20일 “1분기 실적 호전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경기회복의 파급효과가 빠른 소재 및 부품업체 ▲구조조정 등으로 부실요인을 정리한 기업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나 호조가 예상되는 기업 ▲성장성 높은 신규사업에 참여한 기업 등의 특성이 있다”며 “이들 기업은 1분기만이 아니라 올해 영업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분기 현재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기업들은 거래소의 경우 DC모터의 내수 및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계양전기, IT 경기회복에 따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삼성전기, 자동차경기 호조로 부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현대모비스 등이 있다.

코스닥에서는 중소기업 IT화 사업의 수혜가 기대되는 더존디지탈, 이동통신단말기 생산증가로 STN―LCD 수요가 증가하는 반도체ENG, 셋톱박스 수출호조가 지속되는 휴맥스 등이 꼽혔다.

SK증권은 또 거래소와 코스닥의 투자심리도가 각각 80, 90에 육박하는 과열권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하고, 상승 추세가 유지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싸고 소외된 저PER주에 접근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거래소에서는 PER가 3~6배에 불과하고 20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도가 101~104% 수준인 두산·대우건설·보령제약·대한전선이 꼽혔다. 또 두산건설·삼양제넥스·경인양행·하나증권·외환카드·빙그레·하나은행·동화약품·한빛증권 등의 PER가 6~9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에서는 PER가 낮으면서 이익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기업은행·신세계건설·마니커·정원엔시스템·이젠텍 등이 꼽혔다. PER가 10배는 넘지만 시장평균(17배)보다 낮은 종목으로는 포스데이타·신세계푸드·한단정보통신·아가방·현주컴퓨터 등이 제시됐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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