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빗 2002"에 참가하고 있는 레이저프린터 및 팩스 전문개발업체인 프릭스(대표 최훈부)가 유럽 최대 가전업체인 필립스의 팩스사업부문인 필립스 오스트리아사와 3000만달러(390여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0년 4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이번 세빗 기간 중 필립스 오스트라아의 관계자와 만나 수출협상을 벌인 끝에 레이저 팩스(PX429F)와 레이저 복합기(PX820M) 총 10만대를 향후 1년 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필립스 오스트리아는 현재 프랑스 사젬(SAGEM)으로 인수가 확정돼 현재 이달말을 목표로 인수작업이 진행중인 업체다. 이에따라 프릭스는 유럽 팩스 시장에서 각각 20%, 15%의 시장점유율을 통해 자사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하게 됐다.

프릭스의 한호연 이사는 "올해 유럽시장에서만 450만대 판매가 예측되고 있는 레이저 시장에서 일본의 브ㄹ더.마쓰시타, 한국의 삼성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필립스나 사젬이 사장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현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