휼렛패커드(HP)와 컴팩의 합병여부를 결정할 HP의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각 진영이 주주들에 대한 마지막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
20일에 있을 컴팩의 주주총회에서는 합병안이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결국 HP 주주들의 판단이 합병의 성사여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드러난 것에 따르면 합병반대 측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반대진영은 전체의결권의 22%를 확보, 9% 보유에 그친 찬성진영을 2배이상 앞서고 있다.<표 참조> 하지만 69%에 달하는 대다수 주주들은 아직까지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아 합병여부는 투표를 거쳐야만 드러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칼리 피오리나 HP CEO가 진두지휘하는 합병 추진세력과 월터 휼렛 HP 이사의 반대세력은 각각 자신들의 승리를 장담하며 부동표 흡수에 여념이 없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HP의 한 관계자는 “20위 이내의 대주주 대부분이 이번 합병을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도 17일 자료를 통해 “휼렛가문과 패커드가문의 지분을 제외한다면 기관투자자들의 찬성지분 비율이 반대지분의 2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합병찬성 입장을 밝힌 대표적인 기관투자자들로는 ▲바클레이스 글로벌 인베스터스(지분 3.1%) ▲퍼트냄 인베스트먼트(2.5%) ▲얼라이언스 캐피털 매니지먼트(2.34%) 등이 있다. 또 지난 주말에는 펜실베이니아 공립학교 교사은퇴 시스템, 위스콘신 주 투자위원회 등 대형 연금펀드가 합병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반해 월터 휼렛 HP이사는 18일 “HP 주주의 55% 이상이 이번 합병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HP 직원과 퇴직자, 장기 주식보유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미 2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들이 공개적으로 합병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이는 전통적으로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꺼리는 기관투자자들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합병반대 측의 든든한 지원군은 HP의 공동창업자 가문인 휼렛과 패커드가로, 이들은 산하재단을 통해 전체지분의 18%를 보유하고 있다. 또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1.27%) ▲뱅크 오브 아메리카(0.40%)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0.39%) 등이 합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손정협기자>
20일에 있을 컴팩의 주주총회에서는 합병안이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결국 HP 주주들의 판단이 합병의 성사여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드러난 것에 따르면 합병반대 측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반대진영은 전체의결권의 22%를 확보, 9% 보유에 그친 찬성진영을 2배이상 앞서고 있다.<표 참조> 하지만 69%에 달하는 대다수 주주들은 아직까지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아 합병여부는 투표를 거쳐야만 드러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칼리 피오리나 HP CEO가 진두지휘하는 합병 추진세력과 월터 휼렛 HP 이사의 반대세력은 각각 자신들의 승리를 장담하며 부동표 흡수에 여념이 없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HP의 한 관계자는 “20위 이내의 대주주 대부분이 이번 합병을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도 17일 자료를 통해 “휼렛가문과 패커드가문의 지분을 제외한다면 기관투자자들의 찬성지분 비율이 반대지분의 2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합병찬성 입장을 밝힌 대표적인 기관투자자들로는 ▲바클레이스 글로벌 인베스터스(지분 3.1%) ▲퍼트냄 인베스트먼트(2.5%) ▲얼라이언스 캐피털 매니지먼트(2.34%) 등이 있다. 또 지난 주말에는 펜실베이니아 공립학교 교사은퇴 시스템, 위스콘신 주 투자위원회 등 대형 연금펀드가 합병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반해 월터 휼렛 HP이사는 18일 “HP 주주의 55% 이상이 이번 합병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HP 직원과 퇴직자, 장기 주식보유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미 2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들이 공개적으로 합병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이는 전통적으로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꺼리는 기관투자자들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합병반대 측의 든든한 지원군은 HP의 공동창업자 가문인 휼렛과 패커드가로, 이들은 산하재단을 통해 전체지분의 18%를 보유하고 있다. 또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1.27%) ▲뱅크 오브 아메리카(0.40%)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0.39%) 등이 합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손정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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