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한그룹 전지사업부에서 분사한 새한에너테크가 미국 2차전지 시장에 진출한다.

새한에너테크(대표 한승우)는 최근 미국 전지유통업체인 ‘이머징파워’를 전략적 합작사로 인수하고, 미국 2차전지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새한에너테크는 지난 1월 이머징파워에 30만 달러를 출자, 지분 80%를 확보함으로써 사실상 이머징파워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합작파트너인 이머징파워는 미국 4대 대형 전지 리셀러 중 하나인 EAC의 자회사로, 새한에너테크와 EAC는 지난해말부터 이머징파워와의 조인트 벤처 설립건을 놓고 줄곧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략적 합작 계약에 따라 이머징파워는 지난 1월부터 노트북 배터리, 의료용 배터리, PDA 및 핸드헬드 PC 배터리 등 새한에너테크가 가공한 특수 용도의 전지 및 전지팩을 미국 현지에서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리튬폴리머전지(LIPB) 분야로 판매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새한에너테크 관계자는 “지난해 월 2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이머징파워의 판매실적이 합작계약 이후 월 5~7억원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며 “특히 미국 국방과학연구소 등 미국내 여러 기관에서 리튬폴리머전지(LIPB)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하반기부턴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한에너테크는 오는 6월 국내 충주공장에 리튬폴리머전지(LIPB) 생산라인이 완공되는대로, 이머징파워를 통해 미국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새한에너테크는 최근 홍콩법인 텔레콤벤처그룹으로부터 1000~1500만 달러규모의 외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세부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에너테크는 지난해 4월 새한 전지사업부를 모태로 새한그룹에서 분사한 회사로, 전지팩 사업부문과 리튬폴리머전지 개발 등 이차전지 사업에 주력해왔으며, 오는 6월부터 독자개발한 리튬폴리머전지를 양산할 시작할 예정이다.

<성연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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