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PC 제조업체인 델컴퓨터가 미국의 일반소비자용 PC 시장에서도 마침내 선두를 기록했다.

8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델의 지난해 4·4분기 소비자용 PC 판매량은 92만2827대로, 91만9411대를 판매한 휼렛패커드(HP)를 근소하게 제쳤다. 이는 기업용 PC시장에서 주로 강세를 보여왔던 델로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델의 미국 소비자 사업부문 부사장인 존 햄린은 “지난 4·4분기의 소비자용 PC시장 규모는 1년전에 비해 20% 줄어들었지만, 우리는 적극적인 저가정책을 통해 판매량을 38%나 늘렸다”며 “이에 따라 1999년 4위에 불과했던 소비자 PC 시장 점유율을 2년만에 1위로 끌어올릴 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전세계 소비자 시장에서는 여전히 HP가 10.6%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델은 8.9%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손정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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