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RS(2.5세대 유럽형이동전화) 컬러단말기로 세계시장을 잡아라’

오는 13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정보통신 전시회 ‘세빗(CeBIT)’에 참가하는 국내 이동통신 단말기 업계의 화두다. 세빗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국내업체들은 삼성전자, LG전자, 세원텔레콤, 맥슨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등으로 모두 지난해에 이어 연속 참가한다.

업체들은 지난해 보다 한단계 발전된 첨단단말기 제품군을 앞세워 전시면적도 크게 늘리는 등 전시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가 예상하는 올해 단말기 전시동향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GSM(유럽형이동전화)시장의 2.5세대화와 컬러화 바람.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이 시장공략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통신관(26홀)에 독립관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3평 보다 30평 늘어난 153평 규모의 대형전시장을 갖춰 관람객을 맞는다. 파견직원만도 100명 이상이다. 주제는 ‘Digital Experience’, ‘Flat&Slim, Wireless’.

우선 이미 유럽시장에 공급중인 GPRS 컬러 VOD(주문형비디오) 단말기를 내놓는다. 또 3세대 개념의 cdma2000 1x EV-DO 단말기와 PDA폰에 해당하는 MIT(이동지적단말기 Mobile Intelligent Terminal), 카메라장착 단말기, GPS(위치추적시스템)기능 단말기, 16·40화음 단말기 등 다양한 첨단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정보가전과 통신분야를 통합한 독립관을 운영했으나 올해 72평 규모 통신관을 26홀에 별도로 마련했다. 주제는 ‘Mobilize your Life’. 역시 GSM 단말기를 주력품목으로 내세운다. 이번에 내놓는 제품수는 50여점. 아무래도 올해 주제가 2.5세대인 만큼 중국시장에 공급중인 4그레이 GPRS 단말기를 비롯해 cdma2000 1x EV-DO VOD 단말기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6만5000 컬러단말기 등을 선보인다. 물론 GPRS 컬러단말기는 개발중이어서 1차 모형단계(Mock up) 제품을 내놓는다. 또 IMT-2000 컨셉폰, WLL(무선가입자망) 단말기 등과 키폰, 게이트웨이, 라우터 등 네트워크장비도 소개한다.

또 세원텔레콤과 맥슨텔레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동으로 독립관(26홀)을 구성한다. 규모도 지난해 28평 수준에서 2배인 56평으로 늘렸다. 역시 개발중인 GPRS 컬러단말기 컨셉폰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세계 최소형(65·37·22㎜) 크기의 듀얼LCD(액정표시장치) 폴더형 GPRS 단말기를 선보여 기술력을 과시한다. 중국시장을 겨냥한 UIM(가입자식별모듈)카드 장착 CDMA 단말기와 트라이모드 단말기 등도 내놓는다.

지난해 한국공동관(25홀)에 6평 규모로 참여했던 스탠더드텔레콤은 올해 전시면적을 10평 규모, 파견직원도 2배로 늘렸다. GPRS 단말기는 개발준비중이어서 모형단계 제품을 전시한다. 듀얼폴더형 GSM 단말기, 플립형 GSM 단말기, UIM카드 장착 듀얼폴더형 CDMA 단말기, IMT-2000 컨셉폰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업체 관계자는 “올해말이면 GSM, GPRS 시장에서도 컬러단말기 전환출시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번 세빗 전시회는 유럽시장을 노리는 GSM 계열 단말기 제품경쟁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우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