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신용카드업계의 CF경쟁이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점입가경이다. 물론 CF모델도 ‘초특급’.

비자인터내셔날 코리아(대표 김영종)는 중국 출신의 여배우 장쯔이를 모델로 내세운 CF를 선보인다. 이번 CF는 ‘와호장룡’과 ‘러시아워’로 유명한 장쯔이가 주연을 맡고, 영화 ‘매트릭스’를 제작한 브루스 헌트가 메가폰을 잡았다. 어느 고급 레스토랑에서 수프를 접대 받은 장쯔이가 ‘수프가 너무 짜요’라고 불평하자 화가 난 레스토랑 주방장과 종업원들이 그녀에게 몰려들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장쯔이가 공중으로 날아올라 벽·천정·샹들리에 등을 뛰어다니며 격투를 벌이는 것이 줄거리. 부서진 집기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는 종업원을 향해 장쯔이가 비자카드를 던지는 것이 엔딩이다.

국민카드는 작년 하반기부터 ‘유지태’카드를 버리고 미국 메이저리그 특급투수로 성장한 ‘박찬호’를 내세우고 있고, BC카드는 김정은의 ‘부자되세요’라는 카피를 내세워 단숨에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외환카드는 이정재, LG카드는 이영애, 삼성카드는 정우성·고소영을 내세워 시장 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월드컵 공식후원사인 마스타카드가 경쟁사인 비자에 맞서 올해 어떤 새로운 CF를 선보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기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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