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보안주 대표종목인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의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증시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18일 증권 전문가들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가 지난 15일 기업설명회(IR)에서 일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계획과 관련 ▲ 안연구소의 일본내 유통망 확대에 따라 일본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측과 ▲기업용 서버 시장의 약점 때문에 해외에서의 성공을 낙관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일본에서 유통망을 확보한 점을 성공 가능성의 첫째 이유로 꼽고 있다. 안연구소의 클라이언트용 제품은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확보된 유통망과 연계하면 55억원 이상의 수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조점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판매망 확보는 성공의 중심요소”라며 그 요건을 안연구소가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반대입장의 전문가들은 해외 시장에서 기업용 서버를 판매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며 안 연구소의 서버 경쟁력이 떨어진 점은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회사의 일본 내 기업인지도가 낮아 일본기업들에게 자사 보안서버로 교체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종길 동원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기업실적 증가로 예단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해외시장의 성과는 올 하반기에나 예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유통망 확보는 안연구소가 일본시장내에서 성공하기 위한 하나의 요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강남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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