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기술의 적용분야가 공장 자동 제어·일정안내·웹 캐릭터 로봇 등 다방면으로 확산되고 있다.

음성기술 업체인 SL2(www.slworld.co.kr 대표 전화성)는 파라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음성 자동 제어 소프트웨어인 ‘아비타 HMI’를 개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빌딩이나 공장, 가정의 각종 기기와 시설들을 음성 명령을 통해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태그관리·네트워크 정보 조회·일정관리·데이터베이스관리·모니터링관리·원격 서비스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두 회사는 지난 12월 SL2 음성엔진과 아비타 테스트모듈을 결합, 시연에 성공했으며, 개발이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 상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SL2 전화성 사장은 “아비타를 통해 자동제어와 음성 기술의 접목이 실생활에 빠르게 파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스텍(www.voicetech.co.kr 대표 강수웅)은 로봇전문업체인 보스테크(www.joyrobo.com 대표 김민재)와 음성 기술이 접목된 웹기반 캐릭터 로봇 ‘아로’를 개발중이다.

아로는 눈과 입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자유롭게 팔다리를 움직이며, 음성인식 기능을 비롯해 이메일 송수신·녹음기·타이머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디지털 로봇. 사용자는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아로랩’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아로의 성격과 감정을 제어하고 다양한 콘텐츠 등을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보스테크는 아로에 보이스텍 음성합성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졸라맨, 이박사 등 20여 가지 목소리를 채택, 다양한 목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를 이용해 영어교육, 유아교육 등의 에듀테인먼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음성합성을 이용해 일정관리를 제공하거나 공지사항·주요 기사 등을 읽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벨크라이는 자사 홈페이지에 하루 일정을 등록하면 시간에 맞춰 일정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국정홍보처, 병무청 등 주요 공공기관들도 음성합성을 통해 도로사정, 공지사항 등을 알리고 있으며, 바로북닷컴은 합성음으로 읽어주는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KT·온세통신·이지콜정보통신 등이 말로 거는 음성인식 전화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음성 인식 자동 교환 시스템도 널리 확산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음성기술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시장의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며 “음성기술을 적용한 컨슈머 제품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등 음성기술이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정숙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