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www.sindo.com 대표 우석형)의 올해 수출 주력품이 복사기에서 프린터로 바뀔 전망이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14일 “지난해 연말부터 사업을 본격화한 레이저 프린터 사업이 올해 전체 수출 비중에서 60% 가량을 차지, 복사기 수출액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도리코는 올해 복사기 수출부문의 경우 지난해 399억원보다 18% 늘어난 471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그는 이어 “지난 연말 미국 렉스마크사와 향후 18개월간 150만대의 프린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데 이어 현재 2차공급 계약 협상을 추진중이어서 프린터 부문 매출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신도리코는 올해와 내년 매출은 프린터 사업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각각 5412억원, 67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미국 렉스마크에 프린터를 공급하는 계약 이전에 복사기를 통해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이저 프린터를 자체 개발하는가 하면 레이저 프린터 공장을 충남 아산에 신축하면서 렉스마크로부터 사업 파트너로 신뢰성을 인정받아 프린터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도리코가 지난해 11월 자체 기술로 선을 보인 레이저프린터 블랙풋은 출력속도 분당 16매, 해상도 1200dpi로 첫장 출력은 15초 이내 가능하며, 범용직렬버스(USB) 포트를 장착했다. 또 50만원대 가격으로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 비싸지만 유지비용이 적게 든다. 이 회사는 충남 아산에 복사기 생산라인과 함께 프린터를 연간 1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김무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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