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군에 세워질 우주센터 건설공사가 본격화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빠르면 오는 4월 우주센터 건설공사 착공에 들어가 2005년에 소형위성인 과학위성 2호를 우주센터에서 발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항우연은 이를 위해 5만평의 시설부지를 포함한 150만평의 부지매수 협의에 들어간 상태다.

우주센터 토지매수 업무는 항우연으로부터 위탁받은 고흥군 우주센터지원사업소가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부지중 65%에 이르는 국공유지 매수를 위해 전남도, 산림청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또 우주센터지원사무소는 지난 5일부터 사유지에 대한 부지매수 협의를 시작했다.

항우연은 토지 매수와 아울러 우주센터내 주요시설중 외국에서 들여와야 하는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항우연은 추적 레이더 발주를 끝내고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국 광학장비업체인 BAE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고, 오는 8일 원격자료수신장비에 대한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 장비 입찰에는 미국·이스라엘·프랑스 등에서 5개 회사 정도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은 또 오는 3월중 광학추적장치에 대한 발주를, 연말이나 내년초에는 국내 조달이 가능한 발사통제장비와 발사대 장비 등에 발주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시설 및 장비 발주와 함께 항우연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150만평의 전체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매입을 마무리해 빠르면 4월, 늦어도 6월중에는 건설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올해 주요시설, 장비에 대한 발주가 이뤄지고 5만평의 시설부지에 대한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우주센터가 완공되면 인공위성의 해외발사용역에 따른 외화유출 방지와 위성기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이 구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고흥우주센터에서 오는 2005년 소형위성인 과학위성 2호를 자력 발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다목적위성 4기, 과학위성 5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대전〓조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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