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플랫폼 기술이 이스라엘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한 신지소프트와 XCE가 각각 이스라엘 이동통신 사업자인 오렌지와 펠레폰에 VM(Virtual Machine) 방식의 플랫폼을 구축, 모바일 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성과는 국산 모바일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CP업체들에게 수출의 물꼬까지 터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스라엘은 전국민의 80%인 700만명이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어 모바일 인터넷이 매우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나라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모바일 관련 사업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다.

신지소프트(www.sinjisoft.com 대표 고석훈)는 GSM방식의 무선 사업자인 오렌지에 C언어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인 GVM을 구축, 오는 4월 본격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사인 와이더댄닷컴을 통해 이스라엘에 활로를 개척한 신지소프트는 이를 계기로 GSM 방식의 텔레콤 시장인 유럽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 회사 고석훈 사장은 “CMDA와 GSM방식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대 8정도가 된다”며 “이번에 GSM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오렌지에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GSM시장이 발달한 유럽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수출의 의의를 말했다.

XCE(www.xce.co.kr 대표 김주혁)도 CDMA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이스라엘 텔레콤 업계 2위 업체인 펠레폰에 SK텔레콤에 탑재한 SK―VM을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XCE는 이달 중 펠레폰과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 오는 6월부터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이스라엘 진출을 추진한 XCE는 앞으로 국내의 우수한 CP업체들이 이스라엘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예정이다. 이 회사 김주혁 사장은 “현재 중국에서도 플랫폼 관련 제의를 받고 있는 상태”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CP업체가 없는 이스라엘 시장에 국내 우수 CP 업체들의 활로를 개척해 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임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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