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다져온 기술력과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승부한다’
2002년은 반도체 장비 및 재료업체들에게는 여전히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램을 비롯해 반도체 경기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되지만 장비를 포함한 설비투자액은 작년에 이어 여전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북미반도체장비 수주대 출하(BB)율이 5개월 연속 상승해 반도체장비 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에나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론이다.
여기에 엔화가치 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인 일본 업체들이 한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어 국내업체들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내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시장다변화 정책으로 이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외산 제품에 맞서기 위해 올 경영목표를 대부분 지속적인 원가절감 및 생산력 향상과 해외시장 개척에 두고 있다.
내수시장에만 의존할 경우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고 수출실적에 따라 기업의 위상이 크게 변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론이다.
일부 업체는 해외시장에서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고 작년부터 선진업체를 제치고 대형 반도체 소자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주요 반도체장비업체들은 올 매출의 50%이상을 수출로 거두겠다는 목표를 수립했으며 특히, 떠오르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줄어드는 설비투자액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DQ)에 따르면 올해 자본투자액(CAPEX) 상위 10대 업체 중 작년보다 늘어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작년 10대 업체 중 유일하게 투자액을 늘렸던 미국 인텔(12%)과 독일 인피니온(70%)도 올해는 각각 25%, 44%로 대폭 줄였다.<표 1 참조>
10위권 밖에 있는 미국 AMD만이 작년(12%)에 이어 올해 약 20% 늘렸다.
일관가공생산라인(FAB)부지·건물·사무기기 등의 구매액을 제외한 주요 업체들의 순수 반도체 장비(테스트 장비 제외) 구매를 위한 투자액은 작년 252억3200만달러에서 19.4% 감소한 203억4500만달러로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표 2참조>
이중 전공정 장비부문은 작년보다 19.5%줄어든 180억1600만달러, 후공정분야는 18.4%떨어진 23억2900만달러로 나타났다. 감소폭은 작년보다 줄어들지만 여전히 위축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반도체 장비 투자액이 전년대비 약 40%성장해 286억900만달러에 달하지만 호황기였던 2000년의 399억1900만달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2004년에 40.6%성장해 440억7400만달러의 규모를 보여 2000년 수준을 능가하고 2005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관심의 대상인 300㎜웨이퍼 FAB투자는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Q에 따르면 300㎜웨이퍼 투자는 작년 장비투자 전체액의 약 26%인 58억달러에서 올해는 37%인 68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DQ는 경기회복시기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올해 5개의 300㎜ FAB이 추가로 가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의 경우 설비투자액은 작년보다 9.3%줄어든 4조6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설비투자액은 2000년 대비 19.1% 떨어진 5조777억원, 올해는 2001년 대비 9.3%하락한 4조6057억원으로 나타나 2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올 전체 투자액 중 약 65%인 3조72억원이 상반기에 나머지 1조5985억원이 하반기에 소요돼 상반기에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유형별로는 신제품 생산과 기존 설비확장 등을 위한 생산투자가 작년(3조8448억원)보다 12.2% 감소한 3조3700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설비유지 및 보수와 자동화 등 합리화 투자는 5931억원으로 작년(5049억원)보다 17.4% 증가하고 연구개발 투자는 작년(4853억원)보다 15.2% 감소한 41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가 총 2조5000억원을 반도체 부문에 투자할 예정으로 이중 1조5000억원은 메모리반도체, 7000억원은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3000억원은 시스템LSI(비메모리반도체)에 각각 책정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1조5000억원 중 1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키로 했다.
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 협상으로 투자액이 유동적이지만 수천억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동부전자는 약 5000억원을 책정했다.
▲개선되는 수주대 출하비(BB율)
반도체 장비투자액은 줄어들 전망이지만 BB율은 최근 5개월 연속 올라 최악의 상황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북미반도체장비업계의 작년 11월 BB율은 전달의 0.73에서 0.78로 상승해 8월 0.62, 9월 0.65, 10월 0.72에 이어 5개월 연속 상승했다.
BB율 0.78은 출하액을 100달러로 기준했을 때 수주액이 78달러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DQ에 따르면 분기별 장비 투자액이 작년에는 계속 하락했으나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표 3참조>
▲수출에 주력하는 국내업체
국내 장비업체들은 올 사업의 중점을 대부분 수출비중 확대로 두고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내수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올해 가동할 예정인 5세대 라인용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또 내부적으로는 작년에 이어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생산원가 절감에 나서고 2003년부터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300㎜웨이퍼용 장비의 양산 준비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국내 주요 장비업체 중에서는 올 수출비중을 가장 높은 75-80%로 잡고 있다.
1997년 11월 화학증착(CVD) 장치를 국내 최초로 수출, 반도체 전공정 장비의 해외진출의 물꼬를 튼 주성은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일본 반도체 장비업체들과 수주경쟁에서 당당히 맞서 입찰에 성공하는 등 해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2년전부터 공급협상을 벌여온 일부 유럽 대형 반도체 업체에 첨단 CVD장비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고 중국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판매법인을 미국·대만·유럽에 이어 올해는 일본과 중국으로 늘리기로 했다.
주성은 해외 수출품목을 저압(LP)CVD·플라즈마(PE)CVD·고밀도플라즈마(HDP) CVD에서 유기금속(MO)CVD·원자층증착장비(ALD) 등 첨단제품으로 확대하고 있다.
케이씨텍(대표 고석태)은 작년에 개발한 LCD용 세정장비(웨트 스테이션)을 국내 업체에 공급한 데 이어 대만·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개척에 나서 작년 매출(370억원)에 육박하는 350억원을 수출로 거둬 올해 총 650-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케이씨텍은 또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에서 20여년간 반도체 연구개발과 공정을 담당했던 장성호씨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으며 연구인력도 강화하고 있다.
미래산업(대표 장대훈)은 올해부터 칩마운터 장비를 고유 브랜드로 해외에 판매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수출로 거둘 예정이다.
미래산업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지난해에 매출이 전년(1300억원)의 절반수준인 약 600억원에 머물렀지만 수출시장개척으로 올해 매출은 2000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리콘테크(대표 우상엽)와 코삼(대표 김범용)이 지난해 10%에 그쳤던 수출비중을 올해는 40-5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김홍식기자>김홍식기자> 표> 표> 표>
2002년은 반도체 장비 및 재료업체들에게는 여전히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램을 비롯해 반도체 경기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되지만 장비를 포함한 설비투자액은 작년에 이어 여전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북미반도체장비 수주대 출하(BB)율이 5개월 연속 상승해 반도체장비 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에나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론이다.
국내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시장다변화 정책으로 이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외산 제품에 맞서기 위해 올 경영목표를 대부분 지속적인 원가절감 및 생산력 향상과 해외시장 개척에 두고 있다.
내수시장에만 의존할 경우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고 수출실적에 따라 기업의 위상이 크게 변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론이다.
일부 업체는 해외시장에서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고 작년부터 선진업체를 제치고 대형 반도체 소자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주요 반도체장비업체들은 올 매출의 50%이상을 수출로 거두겠다는 목표를 수립했으며 특히, 떠오르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줄어드는 설비투자액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DQ)에 따르면 올해 자본투자액(CAPEX) 상위 10대 업체 중 작년보다 늘어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작년 10대 업체 중 유일하게 투자액을 늘렸던 미국 인텔(12%)과 독일 인피니온(70%)도 올해는 각각 25%, 44%로 대폭 줄였다.<표 1 참조>
10위권 밖에 있는 미국 AMD만이 작년(12%)에 이어 올해 약 20% 늘렸다.
일관가공생산라인(FAB)부지·건물·사무기기 등의 구매액을 제외한 주요 업체들의 순수 반도체 장비(테스트 장비 제외) 구매를 위한 투자액은 작년 252억3200만달러에서 19.4% 감소한 203억4500만달러로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표 2참조>
이중 전공정 장비부문은 작년보다 19.5%줄어든 180억1600만달러, 후공정분야는 18.4%떨어진 23억2900만달러로 나타났다. 감소폭은 작년보다 줄어들지만 여전히 위축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반도체 장비 투자액이 전년대비 약 40%성장해 286억900만달러에 달하지만 호황기였던 2000년의 399억1900만달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2004년에 40.6%성장해 440억7400만달러의 규모를 보여 2000년 수준을 능가하고 2005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관심의 대상인 300㎜웨이퍼 FAB투자는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Q에 따르면 300㎜웨이퍼 투자는 작년 장비투자 전체액의 약 26%인 58억달러에서 올해는 37%인 68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DQ는 경기회복시기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올해 5개의 300㎜ FAB이 추가로 가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의 경우 설비투자액은 작년보다 9.3%줄어든 4조6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설비투자액은 2000년 대비 19.1% 떨어진 5조777억원, 올해는 2001년 대비 9.3%하락한 4조6057억원으로 나타나 2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올 전체 투자액 중 약 65%인 3조72억원이 상반기에 나머지 1조5985억원이 하반기에 소요돼 상반기에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유형별로는 신제품 생산과 기존 설비확장 등을 위한 생산투자가 작년(3조8448억원)보다 12.2% 감소한 3조3700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설비유지 및 보수와 자동화 등 합리화 투자는 5931억원으로 작년(5049억원)보다 17.4% 증가하고 연구개발 투자는 작년(4853억원)보다 15.2% 감소한 41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가 총 2조5000억원을 반도체 부문에 투자할 예정으로 이중 1조5000억원은 메모리반도체, 7000억원은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3000억원은 시스템LSI(비메모리반도체)에 각각 책정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1조5000억원 중 1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키로 했다.
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 협상으로 투자액이 유동적이지만 수천억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동부전자는 약 5000억원을 책정했다.
▲개선되는 수주대 출하비(BB율)
반도체 장비투자액은 줄어들 전망이지만 BB율은 최근 5개월 연속 올라 최악의 상황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북미반도체장비업계의 작년 11월 BB율은 전달의 0.73에서 0.78로 상승해 8월 0.62, 9월 0.65, 10월 0.72에 이어 5개월 연속 상승했다.
BB율 0.78은 출하액을 100달러로 기준했을 때 수주액이 78달러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DQ에 따르면 분기별 장비 투자액이 작년에는 계속 하락했으나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표 3참조>
▲수출에 주력하는 국내업체
국내 장비업체들은 올 사업의 중점을 대부분 수출비중 확대로 두고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내수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올해 가동할 예정인 5세대 라인용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또 내부적으로는 작년에 이어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생산원가 절감에 나서고 2003년부터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300㎜웨이퍼용 장비의 양산 준비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국내 주요 장비업체 중에서는 올 수출비중을 가장 높은 75-80%로 잡고 있다.
1997년 11월 화학증착(CVD) 장치를 국내 최초로 수출, 반도체 전공정 장비의 해외진출의 물꼬를 튼 주성은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일본 반도체 장비업체들과 수주경쟁에서 당당히 맞서 입찰에 성공하는 등 해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2년전부터 공급협상을 벌여온 일부 유럽 대형 반도체 업체에 첨단 CVD장비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고 중국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판매법인을 미국·대만·유럽에 이어 올해는 일본과 중국으로 늘리기로 했다.
주성은 해외 수출품목을 저압(LP)CVD·플라즈마(PE)CVD·고밀도플라즈마(HDP) CVD에서 유기금속(MO)CVD·원자층증착장비(ALD) 등 첨단제품으로 확대하고 있다.
케이씨텍(대표 고석태)은 작년에 개발한 LCD용 세정장비(웨트 스테이션)을 국내 업체에 공급한 데 이어 대만·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개척에 나서 작년 매출(370억원)에 육박하는 350억원을 수출로 거둬 올해 총 650-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케이씨텍은 또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에서 20여년간 반도체 연구개발과 공정을 담당했던 장성호씨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으며 연구인력도 강화하고 있다.
미래산업(대표 장대훈)은 올해부터 칩마운터 장비를 고유 브랜드로 해외에 판매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수출로 거둘 예정이다.
미래산업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지난해에 매출이 전년(1300억원)의 절반수준인 약 600억원에 머물렀지만 수출시장개척으로 올해 매출은 2000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리콘테크(대표 우상엽)와 코삼(대표 김범용)이 지난해 10%에 그쳤던 수출비중을 올해는 40-5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김홍식기자>김홍식기자> 표> 표> 표>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