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부문의 정보통신분야 연구개발투자액이 전체산업 연구개발비 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2001년도 국내외 정보통신연구개발현황조사’ 결과, 지난 2000년 민간의 정보통신산업분야 연구개발투자액은 6조1105억원으로 전체 산업분야 기술개발투자액인 10조3498억원의 59%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정부의 연구개발투자액은 기술개발비 1970억원을 포함해 총 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기업연구원의 691.1%인 6만1646명이 정보통신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기업부설연구소의 47.7%인 3392개가 정보통신 관련 기업연구소로 조사됐다. 해외특허 비중은 정보통신분야가 5410건으로 전체산업의 76.3%를 차지했고 등록은 3945건으로 85.3%에 달했다.

하지만 연구개발투자에서 개발연구와 응용연구의 비중은 각각 77%와 17.7%에 달한 반면 기초연구는 5.3%에 그쳐 원천기술 확보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연구는 1998년 9.1%에 이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임광선 ETRI 경제분석연구팀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우리나라의 산업구조가 정보통신산업 중심으로 재편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조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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