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도 정보기술(IT) 붐이 한풀 꺾였지만, 상당수 벤처기업들이 생소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내세워 두각을 나타낸 이들 기업은 통신기술 개발, 서버 시장, 포도주, 침대 매트리스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IT 잡지 ’뉴비즈’(Newbiz)의 최근호는 요즘 같은 IT 침체기에도 불구, 승승장구하는 주목할만한 벤처기업들을 소개했다.
키위닷컴(kiwee.com)은 휴대폰 부속 서비스 판매업체로, 휴대폰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최근 들어 왠만한 대기업 유통회사들을 능가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휴대폰에 대한 벨소리 및 음성 메시지 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6억5000만 프랑(1124억원)으로, 전년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장-밥티스트 뤼데르는 “IT침체기의 와중에도 여전히 푸른 신호를 내는 닷컴기업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또 인터넷 판매업체인 ’노마티카’(Nomatica)는 온라인 판매망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망에 소요되는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사진기 및 디지털 카메라 등을 시중가보다 10~15% 싸게 판매하면서 단번에 동종업계의 최고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불과 2년 만에 프랑스에서 디지털 카메라 판매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3월 마감되는 2002년 회계에서 6200만 프랑의 매출을 달성, 250만 프랑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와 함께 포도주 판매사이트인 ’1855.com’는 멤버십 고객제도를 도입해 고객들에게 정평이 난 고급 포도주를 한정 판매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판매고급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의 에메릭 소티 드샬롱사장은 “지난해 가을부터 포도주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며 “고객들이 우리를 믿고 따라 준 결과”이라고 말했다. ’1855.com’의 이 같은 성공은 역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후발포도주 판매 업체 ’샤피트르 닷컴’(chapitre.com)의 사업모델에 영향을 미쳤다.
가격비교 사이트인 켈쿠닷컴(kelkoo.com)의 피에르 샤파즈 사장은 “공급 비용이 비싼 온라인 판매망으로는 사업에 성공할 수 없다”며 “유통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상품을 고급화하면 성공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켈쿠닷컴은 현재 유럽전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격비교 사이트중 하나로, 비교대상 상품 아이템이 월 200만건에 달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일반 소비자들 보다는 공급자들로부터 더욱 호응을 받고 있다. 샤파즈 사장은 “제품 공급자들이 가격비교 사이트를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DSL 부품업체인 ’리’(Lea)의 경우, 최근 인터넷 인구의 증가에 힘입어 유망 벤처업체로 주목받으면서 8550만 프랑의 자금을 손쉽게 유치하는데 성공한 케이스. 이 회사의 에릭 버르소 설립자겸 사장은 “벤처캐피탈들이 아주 꼼꼼하게 사업성을 조사해 투자하지만, IT벤처 사업의 성공여부는 적기를 맞추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리=성일권기자>파리=성일권기자>
키위닷컴(kiwee.com)은 휴대폰 부속 서비스 판매업체로, 휴대폰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최근 들어 왠만한 대기업 유통회사들을 능가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휴대폰에 대한 벨소리 및 음성 메시지 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6억5000만 프랑(1124억원)으로, 전년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장-밥티스트 뤼데르는 “IT침체기의 와중에도 여전히 푸른 신호를 내는 닷컴기업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또 인터넷 판매업체인 ’노마티카’(Nomatica)는 온라인 판매망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망에 소요되는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사진기 및 디지털 카메라 등을 시중가보다 10~15% 싸게 판매하면서 단번에 동종업계의 최고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불과 2년 만에 프랑스에서 디지털 카메라 판매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3월 마감되는 2002년 회계에서 6200만 프랑의 매출을 달성, 250만 프랑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와 함께 포도주 판매사이트인 ’1855.com’는 멤버십 고객제도를 도입해 고객들에게 정평이 난 고급 포도주를 한정 판매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판매고급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의 에메릭 소티 드샬롱사장은 “지난해 가을부터 포도주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며 “고객들이 우리를 믿고 따라 준 결과”이라고 말했다. ’1855.com’의 이 같은 성공은 역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후발포도주 판매 업체 ’샤피트르 닷컴’(chapitre.com)의 사업모델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ADSL 부품업체인 ’리’(Lea)의 경우, 최근 인터넷 인구의 증가에 힘입어 유망 벤처업체로 주목받으면서 8550만 프랑의 자금을 손쉽게 유치하는데 성공한 케이스. 이 회사의 에릭 버르소 설립자겸 사장은 “벤처캐피탈들이 아주 꼼꼼하게 사업성을 조사해 투자하지만, IT벤처 사업의 성공여부는 적기를 맞추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리=성일권기자>파리=성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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