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보유한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분석·정리한 ‘솔루션맵(Solution Map)’과, 경쟁력 있는 국산 정보시스템을 수출용으로 특화시킨 ‘한국형 SI 정보시스템’이 정부와 업계 공동으로 마련된다.

정보통신부는 28일 “국내 SI 업계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업체들이 보유한 SI 솔루션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일종의 솔루션 종합지도를 작성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산 정보시스템을 분야별로 선정해 해외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솔루션맵은 공공·금융·통신 등과 관련된 SI솔루션을 총망라해 해당 분야 솔루션의 기능과 특징 등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 것으로, 이 맵이 작성되면 국내 업체들이 보유한 솔루션을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SI업체들은 이 솔루션맵을 통해 별도의 시간과 장소를 할애하지 않고도 해외 프로젝트 발주처에 국산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어 해외진출에 드는 소요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솔루션맵의 범위와 종류를 결정하기 위해 업계와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SI 정보시스템은 주민전산·체신·특허·금융정보시스템 등 해외에서 성과를 얻고 있는 국산 정보시스템을 분야별로 선정해 특화키킨 것을 말한다. 정통부는 올해 우선 공공분야 특화 시스템을 선정해 해외진출을 타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내년부터는 금융·통신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한국형 정보시스템 선정은 기술력을 인정받고도 그간 단발성 수출에 머물렀던 국산 정보시스템의 해외진출을 정부와 업계 공동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중국·동남아·남미 등 정보화 신흥국가가 우선 공략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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