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국내 정보통신 산업을 대표하는 2대 대기업이다. 또 해외무대에서도 이미 경쟁력을 갖췄을 정도로 세계적인 기업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중국 정보통신 시장공략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달초부터 본격 열리기 시작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지시장 최전선에서 사령탑을 맡아 정보통신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두회사 최고책임자를 만나 각오와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박만수 LG전자 상무
“앞으로 중국시장은 GSM과 CDMA간, 또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LG전자도 거대한 중국 정보통신 시장공략에 남다른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LG전자 정보통신부문 중국 총대표를 맡고 있는 박만수 상무(사진)는 “올해 CDMA 단말기 신규수요를 대략 500만대로 보고 이중 20% 시장점유율 확보가 최대 목표”라며 “이로 인해 모토로라 삼성전자 등과 함께 중국 CDMA시장 3위권 달성을 반드시 이룰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상무는 이달초 시작된 CDMA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질려면 3개월 정도 시험기간을 거친뒤인 4월부터로 예상했다. 또 중국은 물적·인적 자원면에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정의했다. 박 상무는 “중국 IT기업 CEO는 대부분 30대일 정도로 젊다”며 “대부분 외국 선진국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은 이들로 오히려 한국보다 더 서양화, 서구화돼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기술력 확보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중국을 따라 잡으려하기 보다 함께 발전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기술은 직접 현지에서 개발해야 한다. 오래전부터 치밀한 준비끝에 현지토착화에 성공한 외국 유수기업 사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박 상무는 이같은 몇가지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또 “중국시장은 ‘기회이자 위기의 땅’이라는 말이 가장 적합하다”며 “무한한 잠재성으로 시장확대 과정에서 큰 기회를 잡을 수도 있지만 중국정부·업체의 자국산업 보호와 기술력 확보 수준 등은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상무는 “올해는 중국 비중을 더욱 높이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 투자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보다 이미 앞선 가전부문처럼 정보통신부문도 1~2년안에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국 신식산업부 발전계획에 따르면 통신시장은 현재 WTO가입과 3세대 준비 등을 앞두고 4~5개 대형사업자로 재편하는 구조조정중”이라는 박 상무는 “이로 인해 모든 정책이 3세대 표준화 등과 연계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말쯤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3세대 시스템 표준화 방식으로는 W-CDMA, IMT-2000, TDS-CDMA, LAS-CDMA 등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3~5월쯤 있을 2차 입찰은 1차 입찰 선정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차이나유니콤도 LG전자를 선호하는 만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낙관했다.
1차 입찰 실패는 함께 손잡은 쇼우신(首信)의 시스템부문 경험이 부족하고 활동도 미약한데 원인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물론 삼성전자는 2차 입찰에서도 100%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 상무는 “그러나 LG전자의 cdma2000-1x 기술수준도 루슨트와 모토로라 등에 못지 않을 정도”라며 1x 시범망 운영사업 참여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업체들은 초기시장 공략을 위해 섣부른 홍보나 발표 등으로 너무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준비없이 앞서가다 약점만 잡힐 수도 있다. 단기적 시각보다는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무조건 가능성만 강조하지 말아야 한다. 공급 실적만 중요하지 않다. 협력을 통한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업체들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박 상무는 “중국업체들은 언젠가는 독자기술로 자립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며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실적에만 급급하지 말고 시장파악을 철저히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독일 지멘스가 중국 토착화를 위해 60~70여년전 이미 현지투자에 정성을 쏟은 사례를 영화 쉰들러리스트 내용과 비교하면서 자세히 설명했다. 지멘스가 난징(南京)대학살때 일본인들에게 피해를 입을 뻔한 중국인들을 도와주면서 토착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손쉬운 의사결정은 금물”이라고 강조하는 박 상무는 “도전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결코 쉽지만 않은 시장”이라고 결론내렸다.
박 상무는 지난달 14일 베이징 장성호텔에서 열린 재중한국 IT기업인·전문가회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IT관련 인적네트워크 DB구축, 국내외 IT기업간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제공, 국내외 기업간 상호투자와 기술제휴, IT관련 상설교류행사 등을 주관하는 민간독립기구로 역할을 다하게 된다. 박 상무는 “모임은 국내기업간 상호 윈윈(win-win) 기회창출과 인적교류, 판로확대 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이건우기자>베이징=이건우기자>
〈편집자주〉
박만수 LG전자 상무
“앞으로 중국시장은 GSM과 CDMA간, 또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LG전자도 거대한 중국 정보통신 시장공략에 남다른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LG전자 정보통신부문 중국 총대표를 맡고 있는 박만수 상무(사진)는 “올해 CDMA 단말기 신규수요를 대략 500만대로 보고 이중 20% 시장점유율 확보가 최대 목표”라며 “이로 인해 모토로라 삼성전자 등과 함께 중국 CDMA시장 3위권 달성을 반드시 이룰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시장은 ‘기회이자 위기의 땅’이라는 말이 가장 적합하다”며 “무한한 잠재성으로 시장확대 과정에서 큰 기회를 잡을 수도 있지만 중국정부·업체의 자국산업 보호와 기술력 확보 수준 등은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상무는 “올해는 중국 비중을 더욱 높이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 투자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보다 이미 앞선 가전부문처럼 정보통신부문도 1~2년안에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국 신식산업부 발전계획에 따르면 통신시장은 현재 WTO가입과 3세대 준비 등을 앞두고 4~5개 대형사업자로 재편하는 구조조정중”이라는 박 상무는 “이로 인해 모든 정책이 3세대 표준화 등과 연계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말쯤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3세대 시스템 표준화 방식으로는 W-CDMA, IMT-2000, TDS-CDMA, LAS-CDMA 등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3~5월쯤 있을 2차 입찰은 1차 입찰 선정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차이나유니콤도 LG전자를 선호하는 만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낙관했다.
1차 입찰 실패는 함께 손잡은 쇼우신(首信)의 시스템부문 경험이 부족하고 활동도 미약한데 원인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물론 삼성전자는 2차 입찰에서도 100%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 상무는 “그러나 LG전자의 cdma2000-1x 기술수준도 루슨트와 모토로라 등에 못지 않을 정도”라며 1x 시범망 운영사업 참여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업체들은 초기시장 공략을 위해 섣부른 홍보나 발표 등으로 너무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준비없이 앞서가다 약점만 잡힐 수도 있다. 단기적 시각보다는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무조건 가능성만 강조하지 말아야 한다. 공급 실적만 중요하지 않다. 협력을 통한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업체들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박 상무는 “중국업체들은 언젠가는 독자기술로 자립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며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실적에만 급급하지 말고 시장파악을 철저히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독일 지멘스가 중국 토착화를 위해 60~70여년전 이미 현지투자에 정성을 쏟은 사례를 영화 쉰들러리스트 내용과 비교하면서 자세히 설명했다. 지멘스가 난징(南京)대학살때 일본인들에게 피해를 입을 뻔한 중국인들을 도와주면서 토착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손쉬운 의사결정은 금물”이라고 강조하는 박 상무는 “도전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결코 쉽지만 않은 시장”이라고 결론내렸다.
박 상무는 지난달 14일 베이징 장성호텔에서 열린 재중한국 IT기업인·전문가회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IT관련 인적네트워크 DB구축, 국내외 IT기업간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제공, 국내외 기업간 상호투자와 기술제휴, IT관련 상설교류행사 등을 주관하는 민간독립기구로 역할을 다하게 된다. 박 상무는 “모임은 국내기업간 상호 윈윈(win-win) 기회창출과 인적교류, 판로확대 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이건우기자>베이징=이건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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