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인 컴퓨터 엔지니어이자 애플컴퓨터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븐 워즈니액(51)이 14년만에 IT업계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실리콘 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털인 모비우스 벤처 캐피털과 드레이퍼 피셔 저버슨 등으로부터 600만달러를 유치, 위성 위치측정시스템(GPS) 기술업체인 휠스 오브 제우스(Wheels of Zeus)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내년쯤 첫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휠스 오브 제우스는 워즈니액이 지난 1988년 원격조정 기기업체인 클라우드 나인(Cloud 9)을 떠난 뒤 설립한 최초의 회사로, 그는 “첨단기술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976년 고등학교 동창인 스티브 잡스 현 애플컴퓨터 CEO과 함께 애플을 설립했던 워즈니액은 애플Ⅱ와 매킨토시 컴퓨터의 개발을 주도했다. 애플을 떠난 뒤에도 몇몇 업체들을 설립했던 그는 90년대부터 개인 투자가 및 컴퓨터 교육자로 활동해왔으며, 자신이 살던 캘리포니아주 로스 개토스 지역의 각급학교에 자비를 들여 PC를 설치해주고 무료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손정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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