롄샹(聯想)그룹의 류촨즈(柳傳志)회장과 함께 중국 최고 IT 대부로 꼽히는 쓰퉁(四通)그룹의 두안용지(段永基·58)회장이 소프트웨어 진흥 전도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이제는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후진 양성에 주력할 나이임에도 16일 설립된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업체인 중관춘(中關村)소프트웨어유한공사 회장에 취임한 것.
더구나 그의 회장 취임은 라이벌 관계인 롄샹그룹의 류회장이 지난해 양위안칭(楊元慶)총재에게 회사의 전권을 완전 위임, 사실상 은퇴한 후의 일이어서 더욱 빛나 보인다. IT 분야중 유독 뒤떨어진 ERP,CRM등의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를 하고 물러나겠다는 그의 마지막 불타는 야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얘기에 다름 아니다.
지난해부터 설립이 추진되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중관춘소프트웨어는 중관춘과학기술발전공사와 두안회장의 쓰퉁그룹,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1억위안(160억원)의 자본금을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 자본금만으로도도 용여우(用友)와 진디에(金蝶) 이상 가는 대형 회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베이징시 당국이 야심적으로 설립한 중관춘소프트웨어단지에 입주하는 최초의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라는 사실은 앞으로 이 회사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시사해준다. 실제 이 회사는 앞으로 중국 업계가 개발에 실패하거나 기술 수준이 미약한 분야의 소프트웨어를 본격적으로 개발, 업계 맏형 역할을 자임할 예정으로 있다. 두안회장같은 거물이 회장으로 영입된 데에는 다름 아닌 이런 현실과 맥락을 같이 한다.
현역으로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두안회장은 지난 1984년 국유기업에서 민영 기업으로 변신한 쓰퉁그룹을 첨단 IT 기업으로 키운 업계의 전설. 지난 93년에는 중국 최초로 홍콩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시켜 각광을 받은 바도 있다. 중국의 루퍼트 머독을 지향하는 양광(陽光)위성TV의 우정(吳征)총재와 합작, 멀티 미디어업체인 양광쓰퉁을 설립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각계 원로들을 망라한 정치협상회의(政協·정협) 위원으로도 활약, 정치적 입지도 넓혀가고 있다.
(베이징=홍순도특파원mhhong@munhwa.co.kr)
더구나 그의 회장 취임은 라이벌 관계인 롄샹그룹의 류회장이 지난해 양위안칭(楊元慶)총재에게 회사의 전권을 완전 위임, 사실상 은퇴한 후의 일이어서 더욱 빛나 보인다. IT 분야중 유독 뒤떨어진 ERP,CRM등의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를 하고 물러나겠다는 그의 마지막 불타는 야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얘기에 다름 아니다.
지난해부터 설립이 추진되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중관춘소프트웨어는 중관춘과학기술발전공사와 두안회장의 쓰퉁그룹,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1억위안(160억원)의 자본금을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 자본금만으로도도 용여우(用友)와 진디에(金蝶) 이상 가는 대형 회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베이징시 당국이 야심적으로 설립한 중관춘소프트웨어단지에 입주하는 최초의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라는 사실은 앞으로 이 회사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시사해준다. 실제 이 회사는 앞으로 중국 업계가 개발에 실패하거나 기술 수준이 미약한 분야의 소프트웨어를 본격적으로 개발, 업계 맏형 역할을 자임할 예정으로 있다. 두안회장같은 거물이 회장으로 영입된 데에는 다름 아닌 이런 현실과 맥락을 같이 한다.
현역으로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두안회장은 지난 1984년 국유기업에서 민영 기업으로 변신한 쓰퉁그룹을 첨단 IT 기업으로 키운 업계의 전설. 지난 93년에는 중국 최초로 홍콩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시켜 각광을 받은 바도 있다. 중국의 루퍼트 머독을 지향하는 양광(陽光)위성TV의 우정(吳征)총재와 합작, 멀티 미디어업체인 양광쓰퉁을 설립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각계 원로들을 망라한 정치협상회의(政協·정협) 위원으로도 활약, 정치적 입지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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