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 전화로 사무실이나 가정에 있는 PC를 관리할 수 있는 원격 PC제어 서비스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네티즌을 ‘모티즌’(모바일+네티즌)으로 확보해 데이터 수요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KTF(www.ktf.com 사장 이용경)는 오는 25일쯤 자사 멀티미디어 무선인터넷 ‘매직엔 멀티팩’을 통해 원격 PC제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016·018 고객은 자신의 PC와 휴대 전화에 ‘에니웨어’(Anywhere)라는 브루(BREW) 플랫폼 기반의 원격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휴대 전화로 PC안에 있는 문서를 편집·발송하거나 이메일을 열어보고 전송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아이콘 방식의 화면구성으로 휴대전화에 PC사용 환경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KTF는 한 달 간격으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 사용자 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 아래 다음달 말 모니터에 표시되는 PC화면을 8개로 분할해 휴대전화 창에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3월에는 화상카메라 및 프린터 등 주변기기까지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보강, 휴대 전화로 사무실을 둘러보거나 PC안에 있는 문서를 출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SK텔레콤(www.sktelecom.com 사장 표문수)은 이달 초 부터 자사의 유무선 포털 네이트를 통해 원격지에 있는 자신의 PC를 제어할 수 있는 ‘네이트 마이PC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트 마이PC 서비스는 이동 전화·PDA(개인휴대단말기)·PC로 자신이 지정한 PC내의 탐색기나 아웃룩 등 프로그램을 구동시켜 문서파일의 조회와 편집, 이메일과 일정 등을 확인하거나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SK텔레콤은 2월까지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3월부터 유료로 전환해 월정액 1500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LG텔레콤(www.lg019.co.kr 사장 남용)은 이미 지난해 6월 무선인터넷 전문업체인 인투모바일과 손잡고 ‘마이PC’(MyP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무료로 제공하던 이 서비스를 지난 14일부터 유료(월정액 15000원)로 전환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이용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창출 차원에서 유료로 전환했다”며 “앞으로 모티즌들의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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