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디지털위성방송사인 스카이라이프가 성공적으로 시범방송을 실시하고 있는 데는 각 분야의 실력있는 사업 파트너들의 역할이 컸다. 그 중에서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을 위해 송출을 대행하는 아루지코리아 김준범(36) 사장의 노력은 두드라진다.

송출대행시장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에 그가 송출대행사를 설립함으로써 PP들은 송출 장비 및 시설을 갖추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들이지 않아도 되었다. 송출대행사의 등장으로 PP들은 콘텐츠 기획·제작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송출대행은 방송 산업의 전문화와 고품질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루지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농어민방송’을 시작으로 음악전문채널 ‘Wave TV’, 게임전문채널 ‘GGTV’ 등 3개 채널을 송출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의 평가에 따르면 아루지코리아의 송출 안정성과 화질 퀄리티는 최고수준이다.

“송출은 방송에서 신경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플랫폼사업자와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스카이라이프와 기술적 협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현재 3개 채널을 송출하고 있지만 시설능력은 40개 채널까지 가능하다”며 “송출 뿐 아니라 PP들의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인 방송프로그램 아카이빙을 디지털 방식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송출과 동시에 인터넷으로 같은 내용이 웹스트리밍되는 인터넷 호스팅 서비스도 부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위성방송 송출대행 시장을 개척한 김 사장은 이번 송출과 관련해 자체 개발한 자동송출시스템 ‘AK001’의 일본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일본 합작선인 아루지사에 자동송출시스템을 수출한 후 동남아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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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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