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사장 김중배)와 ‘DTV방송방식 현장비교시험 추진협의회(의장대행 김광호)’가 DTV비교시험결과에 대해 정통부가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성명자료를 냈다.
MBC는 9일 반박자료에서 정통부가 지난달 12일 현장비교시험 결과발표와 동시에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포한 ‘MBC비교현장시험 결과발표에 대한 정부입장’이란 보도자료는 ▲사실관계의 왜곡 ▲기준과 상황에 대한 불합리하고 자의적인 판단 ▲비판에 대한 정확한 논거 부재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MBC는 “정통부가 이러한 잘못된 근거를 가지고 ‘방송방식을 재검토해야 할 근거나 치명적 결함을 발견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은 미래 방송환경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매우 안이하고 무책임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MBC와 비교시험추진협의회는 성명자료를 내게 된 이유를 정부 보도자료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비교시험이 국제적 기준과 사례에 준해 이뤄졌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MBC와 비교시험추진협의회가 정통부의 문제제기에 대해 지적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측정지점의 불공정성과 자의적 변경, 판정기준의 차별 적용에 대해=정통부는 감리위원회의 지적사항을 토대로 비교시험의 측정지점이 자의적으로 변경되고 수신성공여부 판정기준도 양방식에 다르게 적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양방식 비교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미국식의 수신상태만 측정했던 정통부 실험방송전담반의 측정지점을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다. 측정지점은 시청자환경을 잘 대변해야 하며 비교적 수신이 잘되는 지역이나 측정하기 편리한 곳을 선정한 경우가 적지 않는 실험방송전담반의 측정지점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비교시험에서는 당초 계획에 충실히 따르되 현장감리자와 협의해 최대한 시청자환경에 부합하는 곳에서 측정을 실시했다.
비교시험의 판정기준은 주관적 화질평가와 객관적 기준수치평가가 있다. 방식간 다른 판정기준을 적용했다는 주장은 측정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주장이다. 감리보고서가 미국방식 기준인 SER(Segment Error Rate)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 유럽방식의 기준인 BER(Bit Error Rate)의 정확도만 문제삼는 것은 특정방식에 편향된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유럽방식 수신기의 필터(BPF) 부착에 대해=유럽방식의 수신을 위해서 사용된 필터는 비교시험을 실시했던 호주, 브라질, 홍콩, 대만, 캐나다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인정한 측정장비로서 미국 ATSC에서 만든 DTV측정차 제작 가이드북에도 외부필터 사용이 명문화돼 있다. 미국방식 수신기도 내부에 필터를 내장하고 있다. 외부필터를 사용했다고 해서 전파환경을 왜곡했다고 하는 것은 논리비약이다. 더구나 외부필터 사용에 아무런 이의제기를 않고 있다가 비교시험이 진행되면서 미국식 수신율이 저조하게 나오자 필터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태도다.
◈이동수신 측정시 유럽방식을 8K모드가 아닌 2K모드로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유럽방식 규격집은 이동수신용으로 2K모드를, 고정수신용으로 8K모드를 권고하고 있다. 2K모드는 고속으로 달릴 때는 장점이 있지만 다중경로에는 약한 단점이 있다. 오히려 이번 측정에서는 100km 이내의 저속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2K모드를 채택함으로써 유럽방식의 수신율이 낮게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계층 변조에서는 8K모드에서 이동수신을 행했으므로 2K, 8K 모드 관계없이 이동환경에서 충분히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제언=어떤 종류의 측정이든 완벽한 측정은 있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이번 DTV비교시험이 얼마나 공정성에 접근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DTV방식으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정통부는 기존의 결정을고집하려는 대결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비교시험결과를 바탕으로 방식에 대한 새롭고 이성적인 판단과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
<이규화기자>이규화기자>
MBC는 9일 반박자료에서 정통부가 지난달 12일 현장비교시험 결과발표와 동시에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포한 ‘MBC비교현장시험 결과발표에 대한 정부입장’이란 보도자료는 ▲사실관계의 왜곡 ▲기준과 상황에 대한 불합리하고 자의적인 판단 ▲비판에 대한 정확한 논거 부재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MBC는 “정통부가 이러한 잘못된 근거를 가지고 ‘방송방식을 재검토해야 할 근거나 치명적 결함을 발견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은 미래 방송환경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매우 안이하고 무책임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MBC와 비교시험추진협의회는 성명자료를 내게 된 이유를 정부 보도자료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비교시험이 국제적 기준과 사례에 준해 이뤄졌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MBC와 비교시험추진협의회가 정통부의 문제제기에 대해 지적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교시험의 판정기준은 주관적 화질평가와 객관적 기준수치평가가 있다. 방식간 다른 판정기준을 적용했다는 주장은 측정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주장이다. 감리보고서가 미국방식 기준인 SER(Segment Error Rate)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 유럽방식의 기준인 BER(Bit Error Rate)의 정확도만 문제삼는 것은 특정방식에 편향된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유럽방식 수신기의 필터(BPF) 부착에 대해=유럽방식의 수신을 위해서 사용된 필터는 비교시험을 실시했던 호주, 브라질, 홍콩, 대만, 캐나다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인정한 측정장비로서 미국 ATSC에서 만든 DTV측정차 제작 가이드북에도 외부필터 사용이 명문화돼 있다. 미국방식 수신기도 내부에 필터를 내장하고 있다. 외부필터를 사용했다고 해서 전파환경을 왜곡했다고 하는 것은 논리비약이다. 더구나 외부필터 사용에 아무런 이의제기를 않고 있다가 비교시험이 진행되면서 미국식 수신율이 저조하게 나오자 필터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태도다.
◈이동수신 측정시 유럽방식을 8K모드가 아닌 2K모드로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유럽방식 규격집은 이동수신용으로 2K모드를, 고정수신용으로 8K모드를 권고하고 있다. 2K모드는 고속으로 달릴 때는 장점이 있지만 다중경로에는 약한 단점이 있다. 오히려 이번 측정에서는 100km 이내의 저속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2K모드를 채택함으로써 유럽방식의 수신율이 낮게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계층 변조에서는 8K모드에서 이동수신을 행했으므로 2K, 8K 모드 관계없이 이동환경에서 충분히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제언=어떤 종류의 측정이든 완벽한 측정은 있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이번 DTV비교시험이 얼마나 공정성에 접근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DTV방식으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정통부는 기존의 결정을고집하려는 대결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비교시험결과를 바탕으로 방식에 대한 새롭고 이성적인 판단과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
<이규화기자>이규화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