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TRS(주파수공용통신)사업자인 아남텔레콤 인수에 본격 나선 것은 시장 재편을 통해 TRS시장을 독점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으로 분석된다.
TRS 시장은 그간 이동전화에 밀려 시장이 축소됐으나 ‘그룹 통화’라는 장점을 통해 택배와 물류시장에서 나름대로 틈새시장을 형성해왔다. 하지만 전국사업자 2개, 지역사업자 5개 등 7개 업체가 한정된 시장 수요를 놓고 제살깍기 경쟁을 벌여야하는 등 애초부터 자생적 생존구도가 어렵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었다.
KT는 이같은 상황판단하에 TRS전국사업자인 자회사 한국통신파워텔을 민영화하기로 하고, 그간 미국의 넥스텔사와 지분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최근 넥스텔사의 경영악화가 이어지면서 매각협상이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이에 따라 KT는 경쟁 TRS사업자를 인수해 한통파워텔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사업방침을 선회했으며, 이를 위해 제2의 전국사업자인 아남텔레콤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대다수 TRS사업자들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여서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일부 업체가 도태되는 등 시장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데이터서비스 등 부가 서비스 제공을 통한 자생력 확보 차원에서 아남텔레콤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TRS사업의 경우 가입자 수가 21만~22만명 가량이면 손익 분기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말을 기준으로 할때 전체 TRS가입자 16만9800여명 가운데 한통파워텔이 15만여명을 보유하고 있어 아남텔레콤 인수시 손익분기점 달성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KT는 인수 비용을 거의 투입하지 않은 채 아남텔레콤을 인수한다는 ‘제로 비용 M&A’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시간이 경과할 수록 TRS사업자들이 부채 부담을 이기지 못해 도산할 것이라는 관측아래 ‘부채와 자산 인수’방식으로 기업을 헐값에 인수하려 한다는 것이다. KT가 전혀 서두르지 않으면서 아남텔레콤 등 TRS사업자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디디같은 사정을 반영하고 있다.
한통파워텔을 통해 TRS 사업자를 인수할 경우 무선 주파수 가운데 황금대역으로 불리는 800㎒주파수를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KT의 인수추진 배경의 하나로 꼽힌다. 그럴 경우 TRS에 배정된 10㎒ 크기의 주파수 대역을 보유할 수 있게 돼 SK텔레콤이 SK신세기통신 인수를 통해 확보하려 했던 15㎒의 대역 폭과 비슷한 크기의 주파수 자원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백용대기자>백용대기자>
TRS 시장은 그간 이동전화에 밀려 시장이 축소됐으나 ‘그룹 통화’라는 장점을 통해 택배와 물류시장에서 나름대로 틈새시장을 형성해왔다. 하지만 전국사업자 2개, 지역사업자 5개 등 7개 업체가 한정된 시장 수요를 놓고 제살깍기 경쟁을 벌여야하는 등 애초부터 자생적 생존구도가 어렵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었다.
KT는 이같은 상황판단하에 TRS전국사업자인 자회사 한국통신파워텔을 민영화하기로 하고, 그간 미국의 넥스텔사와 지분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최근 넥스텔사의 경영악화가 이어지면서 매각협상이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이에 따라 KT는 경쟁 TRS사업자를 인수해 한통파워텔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사업방침을 선회했으며, 이를 위해 제2의 전국사업자인 아남텔레콤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다.
KT는 TRS사업의 경우 가입자 수가 21만~22만명 가량이면 손익 분기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말을 기준으로 할때 전체 TRS가입자 16만9800여명 가운데 한통파워텔이 15만여명을 보유하고 있어 아남텔레콤 인수시 손익분기점 달성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KT는 인수 비용을 거의 투입하지 않은 채 아남텔레콤을 인수한다는 ‘제로 비용 M&A’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시간이 경과할 수록 TRS사업자들이 부채 부담을 이기지 못해 도산할 것이라는 관측아래 ‘부채와 자산 인수’방식으로 기업을 헐값에 인수하려 한다는 것이다. KT가 전혀 서두르지 않으면서 아남텔레콤 등 TRS사업자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디디같은 사정을 반영하고 있다.
한통파워텔을 통해 TRS 사업자를 인수할 경우 무선 주파수 가운데 황금대역으로 불리는 800㎒주파수를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KT의 인수추진 배경의 하나로 꼽힌다. 그럴 경우 TRS에 배정된 10㎒ 크기의 주파수 대역을 보유할 수 있게 돼 SK텔레콤이 SK신세기통신 인수를 통해 확보하려 했던 15㎒의 대역 폭과 비슷한 크기의 주파수 자원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백용대기자>백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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