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11대 원장으로 취임한 홍창선 원장(58)은 친근한 지식인, 경영을 아는 실무형 원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장기발전 마스터플랜인 ‘KAIST 비전 2010‘를 만들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다. 그 핵심은 세계 초일류 수준의 연구중심 이공계 대학으로의 도약이다.

홍 원장의 관심은 KAIST가 질적으로 우위에 서고 사회에 임팩트(Impact)를 줄 수 있는 대학으로 발전시키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그는 글로벌 캠퍼스 문화 조성과 프론티어 정신 무장을 주문하고 있다.

-KAIST는 세계적으로 어느 수준에 있는가.

“세계 톱10을 지향하고 있고, 전기및전자공학과·기계학과 등 7-8개학과는 미국의 톱10 대학내에 든다. KAIST는 국내에 안주하지 않는다. 대학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갖도록 하는 시스템적 변화를 추구할 생각이다. 그중 하나가 스타 교수를 발굴이다. 스타 교수 밑에서 스타 제자가 나온다고 본다.

-대학 인프라 확충과 교육 및 연구시스템에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

“KAIST는 설립부터 일반대와 다르다. 미션이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다. 또 일반대학에 비해 교육시스템 변화를 도모하기가 쉽다. 설립후 지금까지 KAIST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단일 전공의 시대는 지났다. IT, BT, NT 등 미래전략 분야에 교육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이들을 서로 융합하는 학제적 교육 연구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또 이를 뒷바침하기 위해 나노-SOC빌딩과 네트워크강의동, Bio―X 분야 연구 교육을 위한 정문술 빌딩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부의 나노Fab 유치경쟁이 치열한데.

“KAIST를 비롯해 여러 대학과 연구소가 나노Fab 유치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지만, (운용을) 잘할 수 있는 곳이 맡는 것이 맞다고 본다. NT 분야는 미래지향적이어서 기초연구 기반이 튼튼해야 한다. KAIST는 NT 분야에서 80여명에 달하는 연구교수가 활동하고 있고 관련 연구센터와 연구소가 많다. 위치적으로도 대덕연구단지 중심에 있어 정부출연연구소와의 협력이 쉽고 내셔널 랩(Nation Lab)화해야 한다는데서 KAIST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양력 1944년, 서울생, 연세대 기계공학과 석사,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박사(응용역학),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KAIST항공우주공학과 교수, SCI등재 논문 62편

<대전〓조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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