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이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의 여세를 몰아 새해에 매출신장과 더불어 흑자를 달성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몰·한솔CS클럽·인터파크·롯데닷컴 등 주요 인터넷쇼핑몰은 올해를 흑자 원년으로 설정하고 비록 매출액에 비해 미미한 규모이지만 처음으로 경상이익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경영계획을 마련했다.

이같은 흑자달성 계획은 ▲인터넷쇼핑몰에 대한 소비자 인식변화로 한번 구매한 소비자들이 다시 구매하는 재구매율이 50%까지 늘어난데다 ▲구매연령층이 10~20대에서 30~40대까지 확산됐고 ▲구매상품도 컴퓨터·가전중심에서 마진이 높은 의류·패션·생활용품·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졌고 ▲적극적인 자체브랜드(PB)상품 도입으로 매출 급신장과 함께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지난 2000년 1800억원, 지난해 2300억원에 이어 올해 2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월 매출 200억원이면 월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때문에 월별 경상수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흑자로 돌아선 상태”라며 “1월부터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해 연말에 10억원의 경상이익을 거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지난 2000년 1455억원, 지난해 1800억원에 이어 올해는 30% 정도 성장한 236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23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 연말 1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지난 2000년 322억원, 지난해 1500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는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월 150억원의 매출을 월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어 흑자전환을 위한 여건은 조성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회사는 연말까지 15억~2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브랜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휴몰 확대와 오프라인 백화점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지난 2000년 246억원, 지난해 970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는 1800억원의 매출과 5억원 안팎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판매 및 마케팅채널을 다각화하고 영업이익율을 12%선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밖에 케이블TV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LG홈쇼핑의 LG이숍(www.lgeshop.co.kr),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kr), 인터넷 신세계백화점(www.Shinsegae.com)등 오프라인에 기반하거나 타 채널과 연동한 인터넷쇼핑몰들의 매출 성장속도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도 흑자로 전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몰 사업총괄 서강호상무는 “올해 인터넷쇼핑몰간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해 연말쯤이면 살아남을 곳과 쓰러질 곳이 정해질 것”이라며 “ 지난해 흑자전환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한 메이저업체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대거 흑자원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윤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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