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를 포함한 몇몇 회사들이 좀더 영리한 반도체 제조 장비를 만들려는 노력을 새롭게 기획하고 있다.

도메인로직스(domainLogix)와 ILS 테크놀로지, 오세아나 센서 테크놀로지(Oceana Sensor Technologies) 등이 포함된 이 그룹은 이번 주에 최초로 칩 제조 장비에 대한 온라인 진단이 가능하게 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산업 표준을 만들어 내려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 그룹 SEMI(Semiconductor Equipment and Materials International)는 3년 짜리 프로젝트를 감독하게 되는데, 이 프로젝트는 전체 예산 1000만 달러중 미국 정부의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로부터 5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나머지 500만 달러는 그룹 회원사들이 부담하게 된다.

이 그룹의 주요 목표는 제조사들이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는 안전한 통신 방법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러한 보안 프레임워크를 사용해서, 칩 제조업체들은 자사의 제조 장비를 만들어 내는 회사들 및 고객들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궁극적으로 이 그룹은 제조 장비가 다운되는 시간을 줄이고, 마이크로프로세서같은 제품의 제조 비용을 낮추는 등 좀더 문제의 진단과 해결을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AMD가 열심인 것은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인텔이 산업의 주도 역할을 하는 동안 늘 뒷전에 있던 AMD는 조용히 일개의 칩 제조사에서부터 테크놀로지 제공업체로서의 역할로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AMD 글로벌 제조 시스템의 책임자 찰스 클라크는 "AMD는 이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칩 제조 장비가 고장을 일으키는 경우 칩 제조사는 자사의 기술자든 아니면 회사의 대표를 공장으로 보내어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한다. 하지만 지금 제안된 소프트웨어와 표준이 있으면, 기술자들이 멀리서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원거리에서 PC나 서버의 문제를 진단할 수 있게 해주는 기업 기술 지원 방법과 유사하다. 직원의 책상까지 가는 대신 기술 전문가는 온라인으로 문제의 컴퓨터를 들여다보고 문제를 찾아내고 수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클라크는 지금으로서는 칩 제조 장비를 위한 원거리 진단을 제공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클라크는 "목적은 (장비)바이어들과 회사들이 상호간에 온라인으로 통화할 수 있게 해주는 안전한 메커니즘을 가능하게 할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칩 제조사들은 이미 PC 제조사들과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칩을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확립하는 것은 데이터를 주고 받는데 있어서 제일 첫 단계이지만, 정확하게 언제 이 일이 성취될지는 불확실하다. 이 제안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은 결국에는 제조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되겠지만, 출시 조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같은 기술은 또한 기계의 정확성이 점점 떨어지는 등의 문제를 조기에 자동으로 발견함으로써 제조 생산성을 개선시키게 될 것이다.

이 진단 기술은 훼손되거나 마모된 부품을 수리하는 사람을 대신하지는 않겠지만, AMD와 분석가들에 의하면 좀더 영리한 제조 장비를 만들어 냄으로써 칩 제조 비용을 절감하게 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이익을 주게 될 것이라고 한다.

클라크는 "이로 인해 미래에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DR 인스탯의 수석 분석가 케빈 크루웰은 "전반적으로 장비가 계속해서 오래 돌아가고 문제가 조기 발견된다면 돈이 절약된다"고 하면서, "생산성을 개선시키는 것이 무엇이든 제조 비용은 내려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도에 애슬론 칩을 선보인 이후, AMD는 칩 상호간의 높은 광대역 데이터 링크를 제공하는 하이퍼트랜스포트같은 기술을 만들어 라이선스를 낸 바 있다. 하이퍼트랜스포트는 현재 사용 가능하며, 산업 컨소시엄에서 감독하고 있고, AMD는 2002년부터 자사의 칩에 사용할 계획이다.

게다가 AMD는 자사의 전문 기술을 APC(Advanced Process Control)에 사용하게 될 것이다. APC는 칩 제조 과정에서 특정의 공식을 적용하거나 장비를 사용하는 다양한 단계에 있어서, 제조 장비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하는 자동 시스템이다. AMD는 이 기술과 온라인 진단 사이의 도약은 그리 큰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John G. Spooner (ZDNet Kore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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