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산업과 밀착된 공조체제를 구축하라.’
시장이 요구하는 시기에 제품을 내놓는 ‘타임투 마켓(Time―to―Market)’이 전자업계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됨에 따라 반도체 칩과 시스템을 각각 개발해 조립하는 식의 제조형 산업에서 칩과 시스템, 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업계와 학계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비메모리 사업을 총괄하고있는 삼성LSI 사업본부는 지난 10월 임형규 대표 직속의 SoC리서치 센터를 가동했다.
삼성은 그동안 D램 사업에 회사의 자원을 집중해 시스템에 들어가는 각종 SoC를 비롯한 비메모리 반도체 제품를 상당부분 수입해왔으나 D램 가격 폭락 사태를 맞자 SoC를 강화하기 위해 서둘러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는 전자 제품 경향이 소형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흘러가면서 시스템과 SoC의 분리하면 임베디드 시장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에 나온 조치다.
지난 13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가 개최한 ‘2001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센터(ESRC) 산학컨소시엄 설명회’에 참석한 삼성전자·하이닉스등 대기업과 중소 SoC업체 관계자들도 시스템과 SoC의 연구개발을 함께 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동안 대기업이 D램으로 주로 매출을 올리며 SoC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자원을 투자하고 대기업 시스템 업체도 자체 칩을 개발하는 대신 수입에 의존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국내 시스템 업체들이 워낙 수입 칩을 선호도해 중소 SoC 업체들은 칩을 개발하고도 마땅한 거래선을 확보하지 못해 독자적으로 시스템을 제조하기 까지 했다. 이에 따라 우수한 SoC가 조악한 시스템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날 산학 컨소시엄 설명회에는 최근 대기업들의 SoC에 대한 내부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내년부터 SoC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앞으로 시스템과 SoC가 유기적이고도 체계적인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수 있도록 컨소시엄을 통한 분위기 조성및 대기업과 정부의 인프라 투자를 끌어낸다는 것이 컨소시엄 설명회 관계자 말이다. 특히 나름대로 기술 투자를 해온 삼성전자·LG전자와는 달리 KTF나 SK텔레콤측은 SoC 관련 투자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축적된 기술이 없어 여러가지 형태로 관심을 보일것 이라는 것이 중소 SoC업계및 학계의 기대다.
SoC 주무 부서인 정통부도 SoC와 시스템산업의 결합쪽으로 집중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앞선 스코틀랜드를 향후 국내 관련 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한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고 있다. 정통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제각기 흩어져 진행되온 국내 대기업 위주의 시스템 산업과 중소기업 위주의 SoC 산업이 함께 할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연구 개발의 최종단계는 결국 고부가가치의 수익 모델 창출을 뜻하기 때문에 속이 빈 시스템이나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집적된 기능을 제대로 보여줄수 없는 SoC는 결국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D램 호황으로 인해 뒷전에 방치됐던 시스템과 SoC의 유기적 결합이 학계의 산학 컨소시엄 제안과 대기업의 관심, 정부의 새해 관련 산업 지원 방침과 맞물려 국내 SoC 산업 방향의 신 주류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허정화기자>
시장이 요구하는 시기에 제품을 내놓는 ‘타임투 마켓(Time―to―Market)’이 전자업계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됨에 따라 반도체 칩과 시스템을 각각 개발해 조립하는 식의 제조형 산업에서 칩과 시스템, 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업계와 학계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비메모리 사업을 총괄하고있는 삼성LSI 사업본부는 지난 10월 임형규 대표 직속의 SoC리서치 센터를 가동했다.
삼성은 그동안 D램 사업에 회사의 자원을 집중해 시스템에 들어가는 각종 SoC를 비롯한 비메모리 반도체 제품를 상당부분 수입해왔으나 D램 가격 폭락 사태를 맞자 SoC를 강화하기 위해 서둘러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는 전자 제품 경향이 소형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흘러가면서 시스템과 SoC의 분리하면 임베디드 시장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에 나온 조치다.
지난 13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가 개최한 ‘2001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센터(ESRC) 산학컨소시엄 설명회’에 참석한 삼성전자·하이닉스등 대기업과 중소 SoC업체 관계자들도 시스템과 SoC의 연구개발을 함께 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동안 대기업이 D램으로 주로 매출을 올리며 SoC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자원을 투자하고 대기업 시스템 업체도 자체 칩을 개발하는 대신 수입에 의존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국내 시스템 업체들이 워낙 수입 칩을 선호도해 중소 SoC 업체들은 칩을 개발하고도 마땅한 거래선을 확보하지 못해 독자적으로 시스템을 제조하기 까지 했다. 이에 따라 우수한 SoC가 조악한 시스템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날 산학 컨소시엄 설명회에는 최근 대기업들의 SoC에 대한 내부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내년부터 SoC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앞으로 시스템과 SoC가 유기적이고도 체계적인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수 있도록 컨소시엄을 통한 분위기 조성및 대기업과 정부의 인프라 투자를 끌어낸다는 것이 컨소시엄 설명회 관계자 말이다. 특히 나름대로 기술 투자를 해온 삼성전자·LG전자와는 달리 KTF나 SK텔레콤측은 SoC 관련 투자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축적된 기술이 없어 여러가지 형태로 관심을 보일것 이라는 것이 중소 SoC업계및 학계의 기대다.
SoC 주무 부서인 정통부도 SoC와 시스템산업의 결합쪽으로 집중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앞선 스코틀랜드를 향후 국내 관련 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한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고 있다. 정통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제각기 흩어져 진행되온 국내 대기업 위주의 시스템 산업과 중소기업 위주의 SoC 산업이 함께 할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연구 개발의 최종단계는 결국 고부가가치의 수익 모델 창출을 뜻하기 때문에 속이 빈 시스템이나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집적된 기능을 제대로 보여줄수 없는 SoC는 결국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D램 호황으로 인해 뒷전에 방치됐던 시스템과 SoC의 유기적 결합이 학계의 산학 컨소시엄 제안과 대기업의 관심, 정부의 새해 관련 산업 지원 방침과 맞물려 국내 SoC 산업 방향의 신 주류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허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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