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상철)와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이 한국통신하이텔 주식과 다음의 신주를 맞교환하는 형태(스왑)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는 설이 증시에 돌면서 이들 종목이 장중 한 때 큰 폭의 등락을 기록했다.

13일 11시경 증시에선 다음이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발행하는 신주를 KT가 보유한 한통하이텔 지분(56%) 일부와 교환하는 형태의 전략적 제휴가 추진된다는 설이 유포됐다. 이와 관련 장중 한 때 한통하이텔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11.90%까지 급등했고, 다음의 주가도 같은 시간대에 5% 가까이 상승했다.

하지만 KT와 다음, 한통하이텔은 각각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해 하이텔과 다음 주가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각각 2.76%과 0.2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와 관련 KT 자회사경영부 관계자는 “금시초문”이라고 일축했으나, 다음의 임동영 IR팀장은 “자금조달을 위해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와 BW발행 등 다양한 형태의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 자금을 조달할 것인가와 시기, 파트너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KT와의 전략적 제휴 추진 사실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 한통하이텔 최문기 사장은 “자회사 지분 매각문제는 KT 본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하지만 또 다른 하이텔 관계자는 “다음과는 콘텐츠 신디케이션과 관련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해 이같은 콘텐츠 제휴가 KT와 다음의 전략적 지분 제휴로 와전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오동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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