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 이상 고성장을 계속해온 국내 무인전자경비시장의 서비스 영역이 단순 경비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시킨 첨단 시스템경쟁으로 진행되면서 시장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미 테러 참사 이후 보안 경비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굴지 다국적 경비업체들의 경쟁구도가 이제 국내에서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안경비업계는 세콤으로 알려진 에스원과 미국 타이코 그룹이 인수한 캡스, 영국계 보안 전문회사인 첩의 3강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지난 8월 국내진출을 선언한 첩(www.chubbpac.com)은 현재 19개의 국내 경비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고 있다. 183년의 역사를 가진 이 회사는 국내 중소 경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투자액을 500억원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첩은 올해 목표치인 3만 가입자를 이미 달성, 5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며 내년 초에는 서울 강남 삼성동 본사에 최첨단 모니터링 센터 시설을 완비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20년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에스원(www.s1.co.kr)은 신규사업인 스마트카드 사업과 VAN사업, 통신보안사업, 로케이션 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 디지털 시큐리티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보안공사로 출발한 캡스는 최근 30억원을 투자, 한쪽 관제시설이 작동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삼성동과 장안동 2곳에 종합관제센터를 설치하는 등 국내무인경비업체 최초로 이중관제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임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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