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이 최근 우수인력 유지관리를 위해 새로 실시중인 ‘주식 보너스제(Retention Bonus)’가 불황기의 새로운 인력관리 기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SI업계 처음으로 이 회사가 시행하는 주식 보너스제도는 회사의 사업전략상 반드시 요구된다고 판단되는 핵심인력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의무복무를 조건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것. 장래 회사 성과향상에 대한 기여가능성, 대내외적으로 해당 분야에서의 전문성 등을 인정받는 기술이나 지식을 보유한 직원이 주된 대상이다.

이 제도는 IT산업 불황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스톡옵션 제도의 실익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를 대체하는 보상프로그램란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성과 위주의 보상이 아닌 향후 회사의 핵심역량을 형성할 자질이 있는 직원에게 수혜혜택을 주는 점이 구별된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제도의 첫번째 대상자로 70% 이상을 대리, 과장급 직원중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우수직원으로 선정되면 의무복무 기간에 따라 2000∼4000주의 주식을 받게 된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자사주 14만주를 코스닥 시장에서 매입했다.

현대정보기술 측은 “주식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점에서 1년후인 내년말 지급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주식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우수인력 유지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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