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조 리눅스 업체로 평가받는 리눅스인터내셔널(대표 우상철·30). 이 회사는 두가지 부문에서 타이틀을 갖고 있다. 국내 최초의 리눅스 업체라는 점과 우 사장이 젊은 나이지만 국내 리눅스 1세대로 꼽힌다는 점이다.
그런 리눅스인터내셔널도 올해는 호된 시련을 겪었다. 리눅스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웹메일 솔루션 및 웹SI 영업이 순풍을 타면서 회사가 안정궤도에 접어드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침체라는 외풍은 피할 수 없었다. 올해는 매출목표를 낮춰 잡은 것은 물론 지난 7월에는 65명에 이르던 직원을 32명으로 줄이는 뼈아픈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리눅스인터내셔널이 출발한 곳은 우 사장의 하숙집이었다. 우 사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재학 시절, 하숙집에서 컴퓨터 1대를 놓고 미니 사업을 하다 1996년 졸업과 함께 ‘지그재그소프트’라는 회사를 차렸다. 초기에는 단순히 외국 제품을 수입해 파는 정도였다. 미국 칼데라시스템스와 제휴하기도 했으나 핵심기술을 이전받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저 외국회사의 리눅스 배포판을 판매하는 국내 딜러에 머물렀다.
우 사장은 이런 상태가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회사의 방향을 단순 딜러에서 개발쪽으로 돌렸다. 1998년 첫 산물로 리눅스용 쇼핑몰 구축 프로그램인 ‘Commerce*Net 1.0’을 완성했다. 1999년에는 회사명을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고, 차세대 메시징과 리눅스 솔루션 개발을 위한 부설연구소를 설립, 자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회사의 역량을 집중 투입한 결과는 괜찮았다. 1999년 한 해만 하더라도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한국형 리눅스 배포판 ‘K―Linux6.2’를 출시한 데 이어 자바 기반의 웹메일 서버를 개발했고, 국내 최초의 리눅스전문 포털사이트(www.linux.co.kr)도 오픈했다. 이어 100여만명의 메일 사용자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해결할 수 있는 대용량 웹메일솔루션 ‘웹메일 익스프레스’(WEBM@IL express)를 개발, 회사 가치를 단숨에 높여놓았다.
웹메일 익스프레스에 대한 영업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현재 400만 LG텔레콤 PCS 사용자가 웹메일 익스프레스를 사용해 이메일을 주고받고 있다. 웹메일 익스프레스는 SK텔레콤의 초고속통신사업인 싱크로드(Syncroad) 가입자에게 할당하는 이메일과, 서울이동통신의 양방향무선호출기 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 포털사이트, 관공서, 오프라인 보안회사인 캡스(CAPS) 등도 주요 고객이다.
이 때 올린 매출을 거름삼아 회사는 리눅스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서버 개발에 나섰다. 국내 화이트박스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인텔 칩 기반의 로엔드급 서버였다. 그러나 꽃이 채 피기도 전에 찬바람이 불어왔다. 경기침체로 수요가 끊기면서 매출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한 것. 올해 매출목표를 30억원으로 줄였다. 그런데도 힘에 부쳐 함께 일하던 동료 일부를 떠나 보내야 했다.
그러나 리눅스인터내셔설은 좌절하지 않았다. 불황 때 오히려 다음 도약기를 준비하자고 남은 사람들은 힘을 모았고, 땀의 결실은 ‘넥스트 서버’ 개발로 이어졌다. ‘넥스트 서버’는 이 회사가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기술이 집약된 리눅스 운영체제 서버로, 펜티엄III 1GHz 이상 CPU를 2개까지 장착하고 메인 메모리도 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동급 외산 서버에 비해 60% 정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 고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측은 말하고 있다. 넥스트서버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 사장은 “올해는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내년에는 서버와 소프트웨어에서 신제품을 개발, 다양한 수요에 부응함으로써 회사를 살찌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종구기자>
그런 리눅스인터내셔널도 올해는 호된 시련을 겪었다. 리눅스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웹메일 솔루션 및 웹SI 영업이 순풍을 타면서 회사가 안정궤도에 접어드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침체라는 외풍은 피할 수 없었다. 올해는 매출목표를 낮춰 잡은 것은 물론 지난 7월에는 65명에 이르던 직원을 32명으로 줄이는 뼈아픈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리눅스인터내셔널이 출발한 곳은 우 사장의 하숙집이었다. 우 사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재학 시절, 하숙집에서 컴퓨터 1대를 놓고 미니 사업을 하다 1996년 졸업과 함께 ‘지그재그소프트’라는 회사를 차렸다. 초기에는 단순히 외국 제품을 수입해 파는 정도였다. 미국 칼데라시스템스와 제휴하기도 했으나 핵심기술을 이전받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저 외국회사의 리눅스 배포판을 판매하는 국내 딜러에 머물렀다.
우 사장은 이런 상태가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회사의 방향을 단순 딜러에서 개발쪽으로 돌렸다. 1998년 첫 산물로 리눅스용 쇼핑몰 구축 프로그램인 ‘Commerce*Net 1.0’을 완성했다. 1999년에는 회사명을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고, 차세대 메시징과 리눅스 솔루션 개발을 위한 부설연구소를 설립, 자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회사의 역량을 집중 투입한 결과는 괜찮았다. 1999년 한 해만 하더라도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한국형 리눅스 배포판 ‘K―Linux6.2’를 출시한 데 이어 자바 기반의 웹메일 서버를 개발했고, 국내 최초의 리눅스전문 포털사이트(www.linux.co.kr)도 오픈했다. 이어 100여만명의 메일 사용자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해결할 수 있는 대용량 웹메일솔루션 ‘웹메일 익스프레스’(WEBM@IL express)를 개발, 회사 가치를 단숨에 높여놓았다.
웹메일 익스프레스에 대한 영업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현재 400만 LG텔레콤 PCS 사용자가 웹메일 익스프레스를 사용해 이메일을 주고받고 있다. 웹메일 익스프레스는 SK텔레콤의 초고속통신사업인 싱크로드(Syncroad) 가입자에게 할당하는 이메일과, 서울이동통신의 양방향무선호출기 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 포털사이트, 관공서, 오프라인 보안회사인 캡스(CAPS) 등도 주요 고객이다.
이 때 올린 매출을 거름삼아 회사는 리눅스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서버 개발에 나섰다. 국내 화이트박스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인텔 칩 기반의 로엔드급 서버였다. 그러나 꽃이 채 피기도 전에 찬바람이 불어왔다. 경기침체로 수요가 끊기면서 매출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한 것. 올해 매출목표를 30억원으로 줄였다. 그런데도 힘에 부쳐 함께 일하던 동료 일부를 떠나 보내야 했다.
그러나 리눅스인터내셔설은 좌절하지 않았다. 불황 때 오히려 다음 도약기를 준비하자고 남은 사람들은 힘을 모았고, 땀의 결실은 ‘넥스트 서버’ 개발로 이어졌다. ‘넥스트 서버’는 이 회사가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기술이 집약된 리눅스 운영체제 서버로, 펜티엄III 1GHz 이상 CPU를 2개까지 장착하고 메인 메모리도 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동급 외산 서버에 비해 60% 정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 고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측은 말하고 있다. 넥스트서버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 사장은 “올해는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내년에는 서버와 소프트웨어에서 신제품을 개발, 다양한 수요에 부응함으로써 회사를 살찌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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