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결산을 앞두고 SI(시스템통합)나 컴퓨팅 업체들 사이에서 실제 거래 없이 거래가 이루어진 것처럼 매출을 잡아주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작용이 우려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 급격히 나빠진 경기 때문에 당초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올린 일부 기업들이 매출목표를 맞추기 위해, 자사가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거래기업을 통해 프로젝트임에 참여한 것처럼 꾸며 허수 매출을 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중형서버 시스템 공급업체 관계자는 “최근 수주한 수십 억원 규모의 시스템 공급 물량을 다른 두 기업이 수주해 우리회사에 다시 발주한 것처럼 서류를 작성해줬다”고 털어놓았다. 이 때문에 두 기업은 프로젝트에서 전혀 역할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에서 수십 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장부상에 기록할 수 있게 됐다.
대기업 SI계열사인 A사도 최근 정부 기관의 전산시스템 구축에 참여하면서 하드웨어까지 자사가 공급하는 것처럼 꾸며 장부상의 매출을 늘렸다. 이 프로젝트에 공급될 C사의 서버는 사실은 다른 SI업체가 공급권을 따낸 것인데, 마치 자사가 수주해 재하청 준 것처럼 서류를 꾸며 허수매출을 올린 것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다보면 해당 프로젝트에 관련이 있는 기업을 배려하기 위해 실제 참여 내용보다 많은 매출을 잡아주는 것이 SI업계의 오랜 관행이기는 하지만, 최근 전혀 관련이 없으면서도 무조건 ‘매출 좀 올릴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졌다”면서 “해당 프로젝트와는 연관이 없지만 서로 어려울 때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요청이 오면 거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지어 프로젝트는 하나인 데 6~7개의 회사에 똑같은 매출이 잡히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허수 매출이 많아질 경우 산업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려워질 뿐 아니라 기업의 가치마져 부풀려지는 등 부작용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장윤옥기자>장윤옥기자>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 급격히 나빠진 경기 때문에 당초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올린 일부 기업들이 매출목표를 맞추기 위해, 자사가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거래기업을 통해 프로젝트임에 참여한 것처럼 꾸며 허수 매출을 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중형서버 시스템 공급업체 관계자는 “최근 수주한 수십 억원 규모의 시스템 공급 물량을 다른 두 기업이 수주해 우리회사에 다시 발주한 것처럼 서류를 작성해줬다”고 털어놓았다. 이 때문에 두 기업은 프로젝트에서 전혀 역할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에서 수십 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장부상에 기록할 수 있게 됐다.
대기업 SI계열사인 A사도 최근 정부 기관의 전산시스템 구축에 참여하면서 하드웨어까지 자사가 공급하는 것처럼 꾸며 장부상의 매출을 늘렸다. 이 프로젝트에 공급될 C사의 서버는 사실은 다른 SI업체가 공급권을 따낸 것인데, 마치 자사가 수주해 재하청 준 것처럼 서류를 꾸며 허수매출을 올린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허수 매출이 많아질 경우 산업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려워질 뿐 아니라 기업의 가치마져 부풀려지는 등 부작용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장윤옥기자>장윤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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