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모뎀의 주요 기능을 단일 칩에 집적시킨 케이블 모뎀용 원칩 솔루션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 서비스가 기존의 방송에서 초고속인터넷및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옮겨감에 따라 커넥선트·아날로그디바이스·브로드컴·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주요 케이블 모뎀용 반도체 업체들이 일제히 기능을 대폭 강화한 케이블 모뎀용 원칩 솔루션및 관련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내놓고 내년도 케이블 모뎀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있다.

커넥선트는 소비전력과 보드크기를 각각 기존의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는 케이블 모뎀용 칩셋인 ‘CX24943’을 선보였다. 초당 2만9000개 패킷을 처리할 수 있는 CX24943칩셋으로 듀얼 프로세서 엔진을 구성하게되면 초당 38Mbps를 구현할수 있으며 USB 트랜시버와 미디어 액세스 컨트롤러와 함께 사용하면 홈네트킹의 용도도 활용할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날로그 디바이스도 역시 케이블 모뎀과 셋톱박스에 탑재할 수 있는 AD8326과 AD8327칩을 발표했다.아날로그의 제품도 트랜시버를 칩에 내장한 원칩 솔루션으로 동작 대역폭은 65MHz다.

브로드컴도 포트당 밀도를 두배나 향상시킬수 있는 케이블 모뎀용 칩인 BCM3212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처럼 기존 케이블 모뎀용 칩업체들이 원칩 솔루션을 속속 내놓고 있는 것은 북미및 유럽 시장의 멀티미디어 서비스용 케이블 인프라는 충분히 갖춰진 반면 모뎀등 단말기 공급은 크게 달리고 있어 원활한 기기 공급에 업체들의 관심이 쏠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27일 부터 30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웨스턴 케이블 쇼에서도 이같은 경향을 반영, 케이블 모뎀을 빠르고 싸게 공급할수 있는 원칩 솔루션이 최근 업계의 동향으로 부각되고있다.

특히 신제품들은 케이블 기술 방식이 기존의 방송 서비스에서 초고속 인터넷, 케이블 텔레포니,전장 상거래등 동영상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하기위한 DOCSIS(Data Over Cable Service Interface Specification)과 유로DOCSIS 1.0 등으로 업그레이드 됨에 따라 이들 규격을 동시에 지원하는 기능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편 TI도 자사 케이블 모뎀 칩을 성능을 최적화하고 기존 케이블 네트워크의 수용능력과 속도를 향상시키기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터보박스를 공개했다. 터보박스로 기존 네트워크에서 채널당 수용할수 있는 용량은 최고 3배나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 TI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폭넓은 케이블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북미및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하려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관련 칩셋 수요도 큰폭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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