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문형반도체 (ASIC) 업계의 숙원인 ASIC시제품 전문테스트 서비스가 본격 실시돼 중소 설계업체들의 신속한 제품 테스트 및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오길록)은 28일 가락동 IT SoC지원센터에 ASIC 제품 테스트전용 설비를 구축, 이달부터 시제품 테스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ETRI는 이를 위해 45억원을 투입, 테스트장비 업체인 크레던스사의 로직 혼합신호 칩 검사기인 ‘쿼테트 원 플러스’와 테라다인의 로직이미지 센서 검사기인 ‘IP750’, 웨이퍼 테스트용 ‘프로버스테이션’, 이미지 센스의 광원공급기인 ‘일루미네이터’등의 장비를 갖췄으며 MCU·DSP·이미지 센서 등을 비롯한 다양한 비메모리 제품 검사를 지원하게 된다.

테스트 보드·IC소켓·검증카드 제작 등 테스트환경 조성에 소요되는 대부분의 비용을 센터가 부담하게 돼 업체가 부담하게 되는 금액은 건당 100~150만원에 불과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그동안 비메모리 테스트 작업은 파운드리 업체나 패키지 업체가 설계업체로부터 의뢰받아 양산 직전에 제공해 왔으나 시제품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을 받아왔다. 때문에 국내 ASIC 업체들은 시제품 테스트를 주로 대만·미국 등 외국 전문업체에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의뢰하거나 시스템보드에 장착해 시스템 성능을 알아보는 데 그쳤다.

기기조작 등 테스트서비스 용역은 하이닉스의 테스트 전문인력이 분사한 테스타나(www.testana.com 대표 이정섭)가 맡고 있으며 현재 2개사의 시제품 테스트가 접수된 상태라고 센터측은 밝혔다.

〈허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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