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김승유)이 제일은행과의 합병설에도 불구, 약 100억원을 투입해 내년 초부터 계정계 및 정보계시스템과 인터넷뱅킹· 영업점시스템 등 전체 IT시스템의 ‘통합성’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etion)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올 초 한미은행이 EAI를 시범도입했고, 제일은행이 최근 신영업점시스템에 EAI를 부분 적용하고 있지만, 이처럼 전체 시스템에 대해 EAI를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것은 금융권에선 처음이어서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6일, “EAI관련 솔루션업체와 컨설팅 업체들로부터 EAI 구축 설명회를 듣고 있다”며 “앞으로 2~3차례 설명회를 더 가진뒤,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초부터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EAI의 적용범위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검토해야겠지만, 프로젝트 자체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 측은 EAI체계 구축에 1년여의 기간과 100억여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한미은행의 EAI시범사업도 면밀히 벤치마킹했다”며 “계정계시스템· 인터넷뱅킹· 신영업점시스템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일종의 ‘허브(Hub)시스템’을 구축해 고객DB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EAI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은행은 지난 1월 헤만테크를 주사업자로 선정, 미국 선가드사의 EAI솔루션 ‘민트(Mint)’를 이용해 약 8개월에 걸쳐 EAI를 구축했다. 소요 비용은 3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차세대시스템’과 ‘EAI’는 최근 국내 금융권에서는 차세대 IT투자의 핵심항목으로 꼽히고 있지만, 투자의 실효성 여부와 투자 우선순위를 놓고 상당한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금융IT업계는 이번 하나은행의 선택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하나은행은 올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외환·기업은행처럼 400억~700억원 규모의 차세대전산시스템 구축을 투자 1순위로 추진했지만, 하반기 EAI도입을 검토하면서 투자 우선순위를 ‘EAI’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나은행은 “올해 870억원 IT투자예산중 실제집행액이 560억원 정도이며, 나머지 예산은 내년으로 이월된다”며 “약 1000억원 이상의 자본예산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기록기자>
하나은행 관계자는 26일, “EAI관련 솔루션업체와 컨설팅 업체들로부터 EAI 구축 설명회를 듣고 있다”며 “앞으로 2~3차례 설명회를 더 가진뒤,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초부터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EAI의 적용범위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검토해야겠지만, 프로젝트 자체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 측은 EAI체계 구축에 1년여의 기간과 100억여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한미은행의 EAI시범사업도 면밀히 벤치마킹했다”며 “계정계시스템· 인터넷뱅킹· 신영업점시스템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일종의 ‘허브(Hub)시스템’을 구축해 고객DB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EAI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은행은 지난 1월 헤만테크를 주사업자로 선정, 미국 선가드사의 EAI솔루션 ‘민트(Mint)’를 이용해 약 8개월에 걸쳐 EAI를 구축했다. 소요 비용은 3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차세대시스템’과 ‘EAI’는 최근 국내 금융권에서는 차세대 IT투자의 핵심항목으로 꼽히고 있지만, 투자의 실효성 여부와 투자 우선순위를 놓고 상당한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금융IT업계는 이번 하나은행의 선택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하나은행은 올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외환·기업은행처럼 400억~700억원 규모의 차세대전산시스템 구축을 투자 1순위로 추진했지만, 하반기 EAI도입을 검토하면서 투자 우선순위를 ‘EAI’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나은행은 “올해 870억원 IT투자예산중 실제집행액이 560억원 정도이며, 나머지 예산은 내년으로 이월된다”며 “약 1000억원 이상의 자본예산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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