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팜을 따라 잡는데 3년 걸렸지만 우리는 ‘트레오(Treo)’로 단숨에 시장 질서를 바꿔 놓겠다.”
미국의 개인정보단말기(PDA) 제조업체 핸드스프링의 여성 CEO, 도나 더빈스키(사진)는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초 공식 선보일 휴대폰 겸용 PDA 트레오의 시제품을 들어보이면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거만에 가까운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업계 분석가들은 더빈스키의 이런 자신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분위기다.
세계 경제침체 국면이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경쟁사 팜이 직원들을 감원해 가면서 PDA 가격을 낮추고 있고, MS가 포켓PC로 매서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판국에 새로운 PDA 출시는 무리라는 판단이 앞서기 때문이다.
게다가 ‘누가 399달러씩이나 하는 PDA를 이런 어려운 시기에 사겠는가’라는 가격적인 측면의 우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더빈스키 CEO는 굳이 “지금이 적기”라며 “트레오는 다른 휴대폰 겸용 PDA와 달리 이메일 기능을 가지고 있어 기업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자칫 물거품이 될 수 있는 그녀의 이같은 배포 큰 장담을 그저 허풍으로만 들어넘기기는 어렵다. 그녀의 지인들은 “도나는 지구에서 가장 영리한 사람 중에 하나”라며 “그녀는 하겠다고 덤비면 못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망설임 없이 말한다.
사실 지난 98년 설립돼 현재 세계 PDA시장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핸드스프링이 있기까지 더빈스키 CEO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하버드대 MBA 출신인 그녀는 92년 팜의 사장으로 첫 PDA업계와 인연을 맺고 98년 독립해 현재의 핸드스프링을 창립했다. 창립 이후 그녀는 기존 PDA에는 없었던 확장 슬롯이라는 개념을 도입, 전자사전·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등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업계의 일대 돌풍을 일으켰다.
그녀는 세계 대형 IT기업 중 몇 안되는 여성 CEO로 포춘지가 선정한 기업인 50명 중 하나며, 종종 휼렛패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CEO와 견줄만 한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김승룡기자〉
미국의 개인정보단말기(PDA) 제조업체 핸드스프링의 여성 CEO, 도나 더빈스키(사진)는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초 공식 선보일 휴대폰 겸용 PDA 트레오의 시제품을 들어보이면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거만에 가까운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업계 분석가들은 더빈스키의 이런 자신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분위기다.
세계 경제침체 국면이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경쟁사 팜이 직원들을 감원해 가면서 PDA 가격을 낮추고 있고, MS가 포켓PC로 매서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판국에 새로운 PDA 출시는 무리라는 판단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더빈스키 CEO는 굳이 “지금이 적기”라며 “트레오는 다른 휴대폰 겸용 PDA와 달리 이메일 기능을 가지고 있어 기업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자칫 물거품이 될 수 있는 그녀의 이같은 배포 큰 장담을 그저 허풍으로만 들어넘기기는 어렵다. 그녀의 지인들은 “도나는 지구에서 가장 영리한 사람 중에 하나”라며 “그녀는 하겠다고 덤비면 못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망설임 없이 말한다.
사실 지난 98년 설립돼 현재 세계 PDA시장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핸드스프링이 있기까지 더빈스키 CEO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하버드대 MBA 출신인 그녀는 92년 팜의 사장으로 첫 PDA업계와 인연을 맺고 98년 독립해 현재의 핸드스프링을 창립했다. 창립 이후 그녀는 기존 PDA에는 없었던 확장 슬롯이라는 개념을 도입, 전자사전·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등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업계의 일대 돌풍을 일으켰다.
그녀는 세계 대형 IT기업 중 몇 안되는 여성 CEO로 포춘지가 선정한 기업인 50명 중 하나며, 종종 휼렛패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CEO와 견줄만 한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김승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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