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가 1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경기침체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 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면서 “SW업계의 특성상 인력 유출입이 많지만, 전체인력 160명 가운데 100여명을 어떻게 감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작년 7월 코스닥 등록 이후 이처럼 근거없는 루머가 부쩍 빈발하고 있다”면서 “경기악화로 너 나 할 것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뜬소문으로 속앓이를 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회사를 매각한다’는 황당한 소문이 돌았을 때는 해명할 기운조차 잃었다고 그는 토로했다.
악성루머는 국내 기업이나 시장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 들어 미국 IT 업계에서는 IBM과 EMC가 HP와 컴팩의 합병에 맞서기 위해 은밀하게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으면서 입담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또한 경영악화에 빠져 있는 루슨트 테크놀로지스는 올 초부터 파산설 등 악성루머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물론 악성루머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한마디 소문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해당기업에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로 인해 상장회사나 등록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물질적·정신적 피해 규모도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악성루머는 경기악화 등 사회적 어려움이 가중될수록 기승을 부리는 속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경기침체기의 악성루머는 해당기업에 ‘무서운 재앙’이 되기 십상이다. 업계 종사자들은 자신이 무심코 옮긴 ‘확인되지 않은’ 얘기가 해당기업이나 사람에 크나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기업들도 대내외적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해 헛소문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 내성을 길러야 할 것이다.
<송정렬기자>송정렬기자>
그는 “작년 7월 코스닥 등록 이후 이처럼 근거없는 루머가 부쩍 빈발하고 있다”면서 “경기악화로 너 나 할 것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뜬소문으로 속앓이를 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회사를 매각한다’는 황당한 소문이 돌았을 때는 해명할 기운조차 잃었다고 그는 토로했다.
악성루머는 국내 기업이나 시장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 들어 미국 IT 업계에서는 IBM과 EMC가 HP와 컴팩의 합병에 맞서기 위해 은밀하게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으면서 입담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또한 경영악화에 빠져 있는 루슨트 테크놀로지스는 올 초부터 파산설 등 악성루머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물론 악성루머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한마디 소문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해당기업에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로 인해 상장회사나 등록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물질적·정신적 피해 규모도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악성루머는 경기악화 등 사회적 어려움이 가중될수록 기승을 부리는 속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경기침체기의 악성루머는 해당기업에 ‘무서운 재앙’이 되기 십상이다. 업계 종사자들은 자신이 무심코 옮긴 ‘확인되지 않은’ 얘기가 해당기업이나 사람에 크나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기업들도 대내외적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해 헛소문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 내성을 길러야 할 것이다.
<송정렬기자>송정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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