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 합병은행이 11월 1일 공식출범, 리딩뱅크로서의 첫발을 내닫는다. 국민·주택은행은 합병은행 출범에 따른 은행장 공식선임을 위해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사회에서 국민·주택은행은 은행장 및 감사위원회 후보를 추천하고 김정태 합병은행장 후보를 공식선임한다. 이사회에 이어 김정태 행장의 취임식이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를 끝으로 출범행사는 마무리된다.

사옥은 명동본점(국민은행 본점)과 여의도 주택은행 본점, 전 장기신용은행 본점 등을 함께 사용하게 되며 김정태 행장은 명동 본점에서 집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주택은행 고객들은 대고객통합업무의 지연으로 당분간 교차거래를 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합추위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대고객업무통합이 최근까지 지속되온 국민은행 노조의 합병철회 움직임 등으로 지연됐다”며 “공식합병은행 출범후에야 고객데이터의 실질적인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교차거래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명도 당분간 기존의 주택과 국민을 따로 사용하며 국민·주택 합병은행의 각 부서통합도 늦어져 영업부문을 중심으로 일부부서는 당분간 2원체제가 유지된다.

합추위 관계자는 “이미 기획 및 지원부서 등은 통합이 완료된 상태지만 각 영업점은 고객을 직접 대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단시일내 통합이 어렵다”며 “부서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길게는 몇주가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은행 노조가 합병반대를 철회하고 김정태 행장과 화해함에 따라 김행장의 조직융합을 위한 행보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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