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디지털 콘텐츠’로 바꿔 부릅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최근 낡고 불분명한 데다 오류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온 정부의 정보통신산업분류체계(KICS)의 소프트웨어 분류체계를 개선한 ‘소프트웨어 상품 및 서비스 분류 변경안’을 마련,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통부의 위임을 받은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는 한국표준산업분류(KS)와 연계시켜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정보통신산업분류체계를 새롭게 고치고 있다고 정통부 관계자는 말했다.

소프트웨어진흥원의 분류 변경안은 최근 크게 확대된 소프트웨어 시장을 반영, 소프트웨어 상품 및 서비스 종류를 대폭 늘렸다.

우선 운영체계 소프트웨어를 메인프레임· 미드레인지· 워크스테이션· PC용 등의 용량기준에서 윈도· 유닉스· 리눅스· 도스 등의 계열 기준으로 새롭게 분류토록 했다. 무선통신시장의 확대에 따라 통신프로토콜지원 및 통신응용 소프트웨어를 유선과 무선용으로 구분했고, 보안시장이 크게 넓어진 만큼 시큐리티 소프트웨어를 침입차단· 침입탐지· 데이터보안· 인증관리· 바이러스백신 등의 7가지로 세분해 각각의 분류번호를 부였했다. 미들웨어 역시 전송스택· 트랜잭션관리· 그룹웨어와 기타 미들웨어로 나눴다.

또 기업관리소프트웨어 가운데 생산관리를 생산현장관리와 자재·물류소프트웨어로 구분했고, 제조 및 관리활동을 통합한 ERP(전사적자원관리)는 기존의 산업용 소프트웨어 범주에서 기업관리 소프트웨어로 옮겼다.

진흥원은 SI(시스템통합) 서비스 영역에 솔루션 재판매를 추가했고, SM(시스템 관리 및 유지보수)을 공공·금융·서비스·제조·정보통신 부문 등으로 나눴다. 아울러 한 묶음으로 분류됐던 EC(전자상거래)와 EDI(전자데이터교환)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한편, ‘멀티미디어’란 용어를 ‘디지털’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새 분류체계는 최근 수년간 소프트웨어 산업의 격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박창신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